[인터뷰②] '지우학' 조이현 "신기하고 좋은 건 사실, 들뜨지 않으려고 노력중"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2-02-10 10:59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조이현이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스트리밍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우학'은 지난 달 28일 공개된 이후 8일까지 12일 연속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지옥'이 기록했던 11일 연속 1위 기록을 뛰어넘었고, 최장 기간 흥행 기록을 세운 '오징어 게임'을 뒤쫓고 있다.

나라별로는 한국을 포함해 프랑스, 그리스, 벨기에, 홍콩, 일본, 인도, 멕시코 등 44개국에서 1위를 지키는 중이다. 특히 영국에서는 5위로 순위가 하락하기도 했지만, 다시 1위로 올라서는 등 역주행 신화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우학'에서 반장 최남라 역을 맡은 조이현은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이정재, '고요의 바다' 제작자 정우성과 함께 아티스트컴퍼니 소속이다. 조이현은 "'지우학'이 마침 설 연휴때 공개가 됐다. 설 인사를 드리려고 문자를 드렸더니 이정재 선배님은 '지금 2화 보고 있음. 남라는 반장이더군~'이라고 답장이 왔다. 정우성 선배님은 '지우학 화이팅이에요. 새해 복 많이 받아요'라고 답해줬다. 든든한 응원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지우학'의 인기에 대해서는 "이미 탄탄한 구성 등으로 'K-좀비'하면 믿고 볼 수 있겠다'는 것이 생긴 것 같다"고 말한 조이현은 "사실 인기는 인스타그램 팔로워수가 늘어나는 것을 보고 느끼고 있다"고 했다.

"넷플릭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지우학' 배우들의 전작 사진이 올라왔더라. 나도 '슬기로운 의사생활' 윤복이와 남라 사진을 함께 올려주셨더라. 그런데 '윤복이가 남라였어? 완전 다른사람인줄'이라는 댓글이 많았다. 뿌듯하기도 하고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보여드린 것 같아 기분 좋았다."

조이현은 또 "하루 아침에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많아지고 기사도 많이 나고 많은 '밈'들이 돌아다닌다고 들었다. 데뷔한지 5년이 됐지만 단시간에 갑자기 관심을 받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또 부담도 되긴 한다. 내가 남라와 비슷한점이 잔잔하게 들뜨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성격이라는 것이다. 지금도 감사드리지만 들뜨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물론 신기하고 좋은 건 사실이다.(웃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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