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3년 6개월 만의 드라마..밝아서 끌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2-09 14:24 | 최종수정 2022-02-09 14:27


사진=tvN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태리가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tvN은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권도은 극본, 정지현 연출)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정지현 감독, 김태리, 남주혁, 김지연(보나), 최현욱, 이주명이 참석했다.

김태리는 '미스터 션샤인' 이후 3년 6개월 만에 드라마로 돌아왔다. 김태리는 "가장 첫 번째는 재미에 있었다. 읽으며 너무 재미있었고, 요새 장르물이 많은데 그런 것들 사이에서 너무 아름답고 설레고, 읽으면서 행복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대본이었다. 희도 캐릭터가 굉장히 밝고 에너지가 넘친다. 제가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했던 생소하고 재미있는 친구였고, 그런 점에 많이 끌렸던 것 같다"며 "'미스터 션샤인' 이후에 감독님을 다시 만났는데, '미션'을 하며 저는 감독님께 진짜 좋은 감정과 기억을 가져서 다시 만나서 너무 좋았다. 감독님께 제일 좋았던 부분이 드라마 초반에 촬영을 하면서 감독님이 '희도야 나 진짜 잘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런 솔직한 것이 정말 신뢰가 많이 가더라. 잘 모르겠는 부분을 같이 대화하고 소통하는 지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스물둘과 열여덟, 처음으로 서로의 이름을 불렀던 두 사람이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돼 사랑하고 성장하는 청량한 첫사랑 그리고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헷갈리는 설렘과 힘든 고민을 함께하는 다섯 청춘들의 케미스트리까지, 순수하고 치열했던 청춘의 기억을 되새기게 만들겠다는 각오다.

김태리와 남주혁은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각각 IMF로 팀이 없어졌지만 포기를 모르는,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당찬 고등학교 펜싱 꿈나무 나희도 역, 남주혁은 IMF로 풍비박산 나버린 집안의 장남으로 억척스럽게 살아가다 기자가 된 백이진 역을 맡아, 싱그러운 '청춘 에너지'로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함께했던 권도은 작가와 정지현 감독이 손을 잡았다. 오는 12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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