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탁구나!탁구는 ♥을 싣고' 서효영X최필강 YG프로듀서 결혼[단독]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2-02-09 09:51 | 최종수정 2022-02-09 10:20


사진제공=와이즈웨딩

'탁구는 사랑을 싣고….'

'탁구 인플루언서' 서효영 SPOTV 해설위원(32)이 'YG 유명 프로듀서' 최필강(43)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서 위원은 지난 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 호텔 워커홀에서 최필강 PD와 1년 가까운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서 위원은 '탁구얼짱' 서효원(한국마사회)의 여동생으로 탁구선수 출신 유튜브 채널 '효영핑퐁'을 운영하며 엘리트 탁구와 생활탁구를 잇는 '탁구 인플루언서'로 종횡무진 활약중이다. 2009년 베오그라드유니버시아드 복식 동메달리스트 출신으로 빼어난 실력과 외모, 따뜻한 인성을 두루 갖춘 서 위원은 남자 1부 최고수들을 줄줄이 돌려세우며 스타덤에 올랐고, 생활탁구 최고 셀럽으로 탁구 해설위원, 스포츠 예능, 광고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YG작곡팀 '퓨쳐바운스'의 P.K로 널리 알려진 신랑 최필강 PD는 15년 넘게 YG를 대표해온 인기 프로듀서다. 빅뱅, 2NE1, 젝스키스, 위너, 아이콘, 에픽하이 등과 꾸준히 작업해왔고 2018년 대한민국예술문화인대상 음악프로듀서 상을 받으며 실력을 공인받은 바 있다.


tvN탁구예능 '올탁구나'에 함께 출연한 최필강 YG프로듀서와 국가대표 '깎신' 서효원.  캡처=tvN
탁구인과 인기 프로듀서, 언뜻 접점이 없을 듯한 이들의 사랑은 '탁구'에서 시작됐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tvN탁구예능 '올탁구나!'를 통해 알려졌듯이 YG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은 최근 탁구와 사랑에 빠졌다. 말 그대로 '탁구 붐'이다. 스케줄이 없는 날은 '선수 모드'로 하루 9~11시간씩 YG탁구장에서 훈련에 매진할 만큼 열기가 뜨겁다. 이날 결혼식장엔 은지원, 강승윤, 송민호, 아이콘 등 탁구를 사랑하는 YG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올탁구나!'에서 수준급 드라이브로 화제가 된 강승윤이 축가를 불렀다. 이례적으로 결혼식에 직접 참석한 양현석 YG회장은 "9개월째 서효영 선생님께 레슨비를 내고 있다"는 말로 '사랑의 오작교' 역할을 했음을 공개했다. 축사를 통해 "취미가 뭐냐고 물어보면 늘 '일하는 게 취미'라고 답했는데 최근 2~3년새 탁구의 매력에 푹 빠졌다"면서 "결혼 22년째, 아내와는 단 한번도 싸우지 않았는데 요즘 날마다 네트와 싸우고 있다"고 남다른 탁구사랑도 털어놨다.


사진제공=와이즈웨딩

사진제공=와이즈웨딩

'효영핑퐁' 서 위원은 "YG 사내 탁구붐이 일면서 작년 초 처음 만났다. 주 5일, 거의 매일 탁구를 치면서 사랑에 빠졌다"고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탁구를 통해 평생을 함께할 좋은 분을 만났다. 주위에서 많은 축하를 보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결혼을 해도 저의 일은 달라지지 않는다. 앞으로 탁구 해설도 더 열심히 하고, 탁구를 통해 제가 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계속 발휘해나갈 것"이라는 약속을 잊지 않았다.

최 PD는 결혼식 현장에서 신부 서효영을 위해 작곡한 세레나데 '사랑이 사람을 바꾸죠'를 공개해 감동을 더했다. 하루 볼 박스 1000개도 거뜬하다는 '탁구사랑' 최 PD는 "평생 결혼 못할 줄 알았는데 인생에서 탁구와 사랑이 동시에 찾아왔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동료들이 부러워한다"고 했다. "우리 연애 스토리를 양 회장님을 비롯해 모두가 다 안다. 이런 축복 속에서 결혼하게 돼 진짜 '올탁구나!'다"라며 활짝 웃었다. 탁구와 음악, '진심'과 '열심'이 만나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사랑의 핑퐁은 계속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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