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에 연예계도 '분노'. 안혜경 "말도 안나와 ㅠㅠ"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2-02-08 08:20 | 최종수정 2022-02-08 08:21


사진캡처=안혜경 인스타그램

사진캡처=김이나 인스타그램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한국 대표팀 황대헌 선수가 황당하게 실격을 당하면서, 작사가 김이나, 작곡가 김형석 등 연예가 유명인들도 앞다퉈 안타까움과 판정의 부당함에 대한 분노를 토로했다.

작사가 김이나는 중국이 메달을 딴 뒤 환호하는 사진을 올리고, 다수의 물음표와 화난 이모티콘을 달았다. 이어 해외팬이 영어로 "심판은 공정(fair)했다"라고 댓글을 달자, "귀여운 오타네. 공정(fair) X , 실패(fail) 0"라고 응수했다. 공정과 실패의 영어식 발음이 비슷하게 들릴 수도 있다는 점에 착안, 재치있게 응답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작곡가 김형석은 '눈 뜨고 코 베이징'이라는 짧은 글로, 잇단 편파판정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인스타에 쇼트트랙 경기 시작 전 TV화면을 캡처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던 안혜경도 경기 직후 분노의 글을 올렸다. 안혜경은 경기가 끝난 후, 각 나라 순위표와 함께 '말도 안나와 ㅠㅠ 와....뭐라구여!!!!!'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편 우승이 유력시되던 황대헌 선수는 심판진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되면서 1000m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납득하기 어려운 판정은 2조 이준서(한국체대) 경기에서도 반복됐는데, 이준서 역시 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헝가리 선수와 접촉 과정에서 레인 변경 판칙을 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

결승에서도 편파 판정 논란은 이어졌다. 헝가리의 사올린 샨도르 류는 제일 먼저 결승점에 도착했으나, 레이스 도중 반칙을 했다며 실격 처리됐고 중국에 금은메달이 모두 돌아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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