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공장문 닫아" 선예, 똑 닮은 세 딸→♥남편과 첫 만남·프러포즈 솔직 토크 ('동상이몽2')[SC리뷰]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2-02-08 02:30 | 최종수정 2022-02-08 06:5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남편과의 첫 만남, 프러포즈를 떠올렸다.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선예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결혼 10년 차인 선예는 지난 2013년 5살 연상의 캐나다 선교사 남편과 결혼했다. 아이티 봉사 활동 중 만난 남편에 단 3일 만에 사랑에 빠졌다는 선예. 그는 "어려운 곳에서 만난 사람이다 보니까 더 멋있었던 거 같다"며 "영화처럼 우리의 미래가 보였다. 남편도 그랬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선예는 "지금은 설렘보다는 가끔씩 샤워 후 '잘생겼네'라고 생각한다"면서 "남편은 달달한 멘트 보다는 19금을 자꾸 한다"고 했다. 이에 이현이는 "넷째?"라를 언급했고, 선예는 "계획 없다. 남편이 공장문을 닫았다"며 웃었다.


선예는 남편의 프러포즈 당시도 떠올렸다. 선교사 남편은 사치와는 먼 검소 라이프라고. 선예는 "알고 결혼 했기 때문에 혼수와 패물도 간소화했다"면서 "남편이 프러포즈 당시 큰 다이아가 박힌 반지를 줘서 놀랐다"고 떠올렸다. 알고보니 시부모님이 결혼 당시 미래의 자녀를 위해 결혼 반지를 하나 더 맞춰놓은 것. 선예는 "그 이야기를 듣고 엄청 울었다"며 운명 같은 반지 스토리도 공개했다.

선예는 화나면 집을 나가기도 한다고 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선예는 "둘 다 약간 양은 냄비처럼 확 달아오르는 스타일이다"라면서 "격앙이 됐다 싶으면 감정을 좀 낮추려고 자리를 피한다. 심할 때는 남편 전화를 안받기도 한다"면서도 아이들 걱정, 자동차 기름값이 아까워서 조용한 주차장에서 열을 식힌다고. 이어 선예는 "고맙게도 남편이 10번 중에 9번은 사과를 해준다"며 웃었다.


선예는 남편의 특급 외조 덕분에 10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선예는 "남편과 시부모님이 아이들을 봐주고 계신다"며 "아이들 못 본 지 두 달 정도 됐다. 아이들이 서로 잘 놀고 있어서 마음이 편하다"고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선예는 "무대가 너무 오랜만이라 되게 낯설 것 같았다. 그런데 낯설면서도 익숙한 느낌이 확 들어서 기분이 묘하더라. 두렵고 낯설었다가 무대에 한발 내딛는 순간 편안했다"며 오랜만에 무대에 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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