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이아몬드 진짜 였어?'…'나일강의 죽음' 128캐럿 티파니 다시 만들었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2-02-08 08:49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전 세계를 사로잡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가 생전 가장 사랑한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나일 강의 죽음'이 9일 개봉을 앞두고, 초호화 프로덕션에 더불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특별한 아이템들을 공개했다.

이국적인 이집트 전경부터 웅장한 초호화 프로덕션까지 다양한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는 '나일 강의 죽음' 속 특별한 아이템이 관객들의 눈길을 이끌 예정이다. 바로 128.54 캐럿의 티파니 다이아몬드가 그 주인공으로 오직 '나일 강의 죽음'만을 위해 재제작 되었고 스크린을 통해 그 화려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티파니 다이아몬드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훌륭한 옐로우 다이아몬드로도 꼽히는데, 1877년 채굴된 뒤 82개의 면으로 특별 변형된 다이아몬드다. 극중 상속녀 '리넷'이 결혼식 파티에 착용해 주변인들의 선망을 한몸에 받는데, 연쇄 살인 사건과 관련되어 주요 용의자들의 범행 동기 중 하나로 의심되는 아이템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관객들에겐 또 다른 황홀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의상' 역시 이목을 이끈다. '레미제라블' '대니쉬 걸'로 제85회, 88회 아카데미 의상상 후보에 오른 '파코 델가도'와 그가 이끄는 유능한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의상팀이 전체 의상의 92 퍼센트인 150벌을 손수 제작했다. '파코 델가도'는 단순한 의상 작업이 아닌, 시대적 배경과 캐릭터들의 성격, 욕망, 톤앤무드 등 모든 것을 아우르는 의상을 제작했다. '케네스 브래너'는 "'파코 델가도'는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의상들을 작업해냈고, 배우들이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다"고 전해 특별함을 더한다.

영화 '나일 강의 죽음'은 신혼부부를 태운 이집트 나일 강의 초호화 여객선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조사에 착수하지만 연이은 살인 사건으로 탑승객 모두가 충격과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실제 애거서 크리스티의 경험담을 모티브로 지어진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특히 전 세계에 4대뿐인 65mm 카메라로 담아낸 이집트 나일 강의 아름다운 전경이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