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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권나라가 '불가살'을 민상운을 입체적으로 만들어냈다.
권나라는 시시각각 변하는 불가살 여인의 감정을 디테일한 눈빛과 행동으로 표현해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특히 아기가 민상운의 손을 잡자 경이로움을 느끼는 순간과 단활을 향한 행복함 가득한 미소 뒤에 가려진 공허함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이외에도 권나라는 고강도 액션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그녀는 고통스러워하는 옥을태에게 거침없이 다가가 주사를 꽂는가 하면, 옥을태와의 몸싸움에 두려워하면서도 물러서지 않는 민상운의 강인함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렇듯 권나라는 전생과 현생 속에서 혼돈의 감정선을 가진 민상운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권나라는 "'불가살'은 값진 경험이었고 추억이었다. 상운이로 연기할 수 있던 시간이 정말 즐거웠고, 많은 분들이 상운이를 아껴주셔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며 애정 어린 종영 메시지를 덧붙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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