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민은 지난 6일 방송한 MBC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모범택시'로 등장해 "저 정우성 아니에요. 볼살이 많이 올라서, 20년 전에는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96년에 '비트'가 나오고 그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에피소드가 있다. 비행기를 탔는데 내 앞자리에 앉으려는 분이 진지하게 '정우성이 아니냐'라고 묻더라. 미국 가는 내내 서로 어색해서 말 한 마디 안하고 갔다. 나를 아나운서로 알아본 게 아니라 정우성으로 알아본 것에 기분이 나빴다"며 농담처럼 말했다.
문제는 웃자고 말한 것이 보도되면서 마치 정우성을 닮았다는 말에 기분이 나빴다는 것처럼 알려졌기 때문이다.
박찬민은 6일 오후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기사를 보고 당황했다. 그런 의미로 말한 것이 아닌데 오해를 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정우성을 닮았다는 말에 기분 나쁠 남자가 어디있겠나. 오히려 영광이다. 재미있게 예능으로 한 말이었다.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정우성 씨 닮았다는 얘기는 너무나 감사한 일. 그렇게 멋진 분을 닮았다고 얘기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게 영광이다. 기사때문에 오해말아주셔라 정우성님~~ 오해금지. 오해하지말아주세요. 제가 어찌 감히 정우성 씨 닮았다는 말이 기분 나쁠 수가요. 재밌게 예능으로 받아주세요'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박찬민은 지난 해 10월 SBS에서 퇴사해 프리선언을 한 후 각종 방송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