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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명절에는 코미디'라는 극장 공식이 이번에도 적중했다. 어드벤처 액션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이하 '해적2', 김정훈 감독, 어뉴·오스카10스튜디오·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이 올해 첫 100만 돌파에 성공, 의미있는 기록을 만들었다.
설날 텐트폴 영화로 지난달 26일 출격한 '해적2'는 전에 없던 압도적인 스케일의 어드벤처로 새해 극장가를 시원하게 평정, 한국 영화를 살릴 구원투수로 떠올랐고 기대를 입증하듯 살얼음판과도 같은 극장가에 금쪽같은 100만 기록을 세우며 위용을 과시했다.
특히 '해적2'는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는 물론 외화 개봉작을 통틀어 첫 번째 1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는 영화를 향한 전 세대 관객들의 열렬한 성원을 실감케 할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위축된 극장가에 한국 영화 흥행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작품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증폭하면서 극장가의 혹한기 또한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적2'가 극장가에 인공호흡기를 달아주며 가까스로 흥행을 이끌고 있어 눈길을 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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