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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의 '밀감 커플(밀주꾼+감찰)' 유승호와 이혜리가 직접 꼽은 설렘 지수 급상승 장면이 밝혀졌다. 이들의 인연이 10년 전 시작된 운명이라는 비밀이 그려지며 설렘을 더한 가운데, 유승호와 이혜리가 직접 밝힌 '케미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혜리는 "처음 '밀감 커플' 애칭을 들었을 때는 '왜지?' 했는데, 이유를 듣고 나서 너무 기발하다고 느꼈다"며 "밀감이라는 단어 자체의 어감도 귀여울뿐더러, 서로에게 너무나 서툴기만 한 로서와 남영의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과 닮은 애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흡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유승호와 이혜리는 설렘 지수가 급상승한 장면으로 약속이라도 한 듯 '꽃 피면 달 생각하고' 9회 엔딩인 남영과 로서의 첫 키스신을 꼽았다. 서로를 연모하면서도, 처한 환경과 상황으로 인해 그 마음을 부정해오던 두 사람이 키스로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다. '밀감 커플'의 키스신은 벚꽃이 가득한 배경 속 아름다운 영상미가 더해지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유승호는 밀감 커플의 케미와 설렘 지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특별히 공을 들인 부분을 묻자 "로서에게 휩쓸리지 않으려 노력했다"라고 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서로 각자 너무 다른 인물이 만나서 나오는 호흡이 있는데, 이혜리 배우가 워낙 밝은 에너지를 주다 보니 남영이 조금 지나칠 때도 있었다"라는 이유를 덧붙이며 "이에 휩쓸리지 않고 정도를 지키면서 연기하려 했다"라며 '연기 베테랑'다운 고민과 자세를 자랑했다.
이처럼 유승호와 이혜리가 연기하는 밀감 커플의 알콩달콩 케미와 가슴 짜릿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에게 무한 설렘을 선사하고 있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지난 12회 말미에는 로서가 은신처를 덮친 이들에게 다시 쫓기는 상황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남영과 로서, 밀감 커플이 나란히 걷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이들이 다시 어떻게 재회하게 될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한편,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온라인 방송 영화 플랫폼 웨이브가 투자에 참여한 작품으로 웨이브에서 VOD(다시보기)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오는 8일 오후 10시 13회와 14회를 연속 방송할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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