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40년 동안 생활비를 한 번도 주지 않은 '간 큰 남편'이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아내 김오순은 "난 (조리사로) 회사 일, 집안일, 양봉 일까지 다 한다"며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쉴 틈 없는 근무 일정을 공개했다. 또 "남편이 새벽에 나가면 뭐 해? 양봉 일 뒷정리는 다 내 몫인데"라며 뜻밖의 반론을 펼쳤다. 이에 MC들은 "남편 분이 뒷정리는 안 하는구나"라며 "이러니 양쪽 얘기를 다 들어봐야 해"라고 아내 쪽으로 돌아섰다.
이어 아내는 "생활비든 뭐든 좀 주든가"라며 "40년 동안 2천원을 줘 봤어, 3천원을 줘 봤어? 얼마 줬어?"라며 충격적인 추궁을 시작했다. 그러자 남편 쪽은 그저 침묵을 지켰고, MC들은 "설마...안 줬나?"라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마침내 남편이 "그래. 안 줬다"고 인정하자, MC 양재진은 "그런데 남편께선 무슨 자신감으로 신청을 하신 거냐"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송진우 역시 "아...맞다. 의뢰인이 아버님이셨지?"라며 당황했다.
아내 김오순의 고발을 묵묵히 듣던 남편 김의걸은 "능력 있으니까 날 좀 도와줘야지!"라고 버럭 내뱉었고, MC들은 모두 경악한 나머지 '얼음'이 된 듯 굳어졌다.
한편 66세 동갑내기 부부 김의걸&김오순의 기막힌 '속터뷰'는 5일 토요일 밤 11시 SKY채널과 채널 A에서 방송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