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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겸 감독 양익준이 공황장애, 지나친 존중에 대한 강박 등에 대해 털어놨다.
양익준은 "너무 떨린다. 약 하나 더 먹고 왔어야 했는데"라면서 13년 째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평생가는 건가, 어떻게 해야되지' 절망감도 중간에 오더라. 나는 머리가 멈춘다. 단어나 문장이 구축이 안된다. 우주에 혼자 떠 도는 느낌이다. 잘 쉬면 되는데"라고 어렵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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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나를 좋아하는 친구가 다가와도, 내가 좋아하는 친구가 생겨도 그 마음을 못 받고 밀어낸다"라면서 "나도 연애하고 사랑하고 싶은데 잘 안된다. 서른 살 즈음에 첫 연애를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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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익준은 "아버지가 미웠다. 남성이라는 근육과 힘을 가진 사람이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존재를 해한다는 것은, '아버지는 왜 엄마를 그렇게 대하셨나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상처가 너무 많았던 아픈 어린 시절을 보냈다. 동물적 본능으로 가족을 아끼고 사랑한다고 하지만 존중하는 인간 관계의 경험이 적었던 거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힘을 많이 주는데 본인의 삶 속에서 더 발휘를 해야 할 것 같다. 그게 남은 과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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