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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효리는 건재했다. 아니 아직 건재하다.
공개 당일 대비 2, 3일차 유료가입기여 합산이 3배 이상 증가하며, 인기를 증명한 '서울체크인'은 시청 UV역시 티빙 최고 인기작 '환승연애', '술꾼도시여자들'보다 2배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보여 급이 다른 파워를 증명했다.
온라인의 반응도 뜨겁다. 유튜브에 공개된 예고, 하이라이트 등 관련 클립 영상은 3일 만에 200만 뷰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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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 '캠핑클럽'으로 수수한 이면을 공개해 대중의 환호를 불러일으킨 이효리는 2020년 비, 유재석과 함께한 '싹쓰리' 프로젝트로 국내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독보적인 여가수 이효리가 살아있음을 과시했다. 같은 해 '환불원정대'에서는 그의 확장성까지 선보였다. 엄정화 제시 화사 등 함께한 다른 가수들까지 상승 추력을 제공한 것.
지상파 방송 뿐만 아니라 OTT에서도 그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를 시작으로 넷플릭스 '먹보와 털보'에 잠깐 등장한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았고 티빙 오리지널로, 방송에서도 공개되지 않은 '서울체크인'이 이 같은 화제성을 보인다는 것도 오롯이 이효리의 힘이다.
특히 '서울체크인' 말미에서 이효리는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 등 세대를 아우르는 레전드급 여성 댄스가수들의 모임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는 이 모임에서 "우리가 '유랑단'을 조직해서 전국을 함께 돌면 콘서트를 하자'는 제안을 했다. 그의 한마디로 '환불원정대'가 탄생한 것을 보면 이번 '유랑단' 프로젝트도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넘치는 끼와 시크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입담 그리고 거론할 필요없는 실력은 물론, 오전 6시에 기상해 차를 마시며 요가를 즐기는 정제된 인간으로서의 이효리도 매력이 넘친다.
우리가 이효리라는 스타를 사랑해 마지않는 이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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