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깻잎, 중학교 동창 남친과 ♥스토리→前 남편 최고기 반응에 '당황'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2-01-31 00:28 | 최종수정 2022-01-31 05:3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유튜버 유깻잎이 남자친구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30일 유깻잎의 유튜브 채널에는 '♥Q & A♥ 정말 많이 궁금해하셨던 저의 연애 스토리ㅣ남친 나이, mbti..'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유깻잎은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고자 Q&A 시간을 준비했다"며 남자친구를 궁금해하는 팬들의 질문에 답했다. 먼저 유깻잎은 남자친구의 나이에 대해 "나랑 동갑이다. 93년생 닭띠, 서른 살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직업에 대해서는 "유튜버나 BJ는 아니고 그냥 진짜 일반인이다. 그래서 직업을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다. 솔직히 직업이 중요한 것도 아니지만, 프라이버시 때문에 말씀드리기 좀 그렇다"고 전했다.

유깻잎은 남자친구가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에 "옛날에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그때 내가 너무 외향적이지 않은 차분한 사람이면 좋겠다고 말한 적 있다"며 "나도 내향인이긴 하지만 친구, 지인,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외향인이 되는데 남자친구도 똑같다. 내향인인게 확실하고 되게 차분하다. 내가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유형의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깻잎은 남자친구와의 연애 스토리도 공개했다. 남자친구와는 중학교 2학년 때 같은 반 친구로, 과거 썸을 탔던 사이였다고. 그러나 다른 친구가 유깻잎을 좋아하게 되면서 현재 남자친구가 유깻잎을 포기하고 피했다는 것. 유깻잎은 "그때 난 솔직히 이유도 몰랐다. 이 친구가 날 좋아하는지 확신이 없었다"며 "부끄러워서 '너 나한테 왜 그러냐'고 물어보지도 못하고 흐지부지 시간이 지났고, 내가 괴롭힘을 당하면서 전학을 갔다. 이후로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몇 년에 한 번씩 가끔 안부 정도는 주고받으면서 지냈고, 현재 남자친구가 입대한 후로는 단 한 번도 연락하고 지낸 적이 없다고.

유깻잎은 "이혼 후에 얘가 뭐 하고 사는지 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내가 페이스북으로 '잘 지내냐'고 아무 생각 없이 천연덕스럽게 메시지 보내고 연락 주고받았다"며 "남자친구가 내가 이혼했다는 건 알고 있어서 많이 조심스러워했다. 그러다가 만나서 커피 한잔하고, 대화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연락처 주고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진행이 됐던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 친구도 조심스럽고, 나도 이 친구한테 조심스러워서 연락을 좀 오래 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유깻잎은 남자친구와 연애하면서 어떤 점이 좋냐는 질문에 "나랑 성향 차이가 엄청나지 않는다. MBTI 궁합 상으로는 안 좋다고 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서로 배려하면 크게 부딪힐 일이 없는 거 같다"며 "나는 다정하고 착한 사람이 좋다. 나쁜 남자는 싫다. 나만 바라봐주는 착한 남자가 좋은데 이 친구가 진짜 다정하고 말을 너무 예쁘게 한다. 그리고 나보다 똑똑하고 책을 좋아한다. 나랑 다른 성향이 있어서 배울 점도 많다. 날 챙겨주려고 하는 게 보인다"며 자랑을 늘어놨다.

팬들은 전 남편인 최고기와 딸 솔잎이의 반응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이에 유깻잎은 "솔잎이는 여자친구, 남자친구 구분을 하지는 못한다. 그냥 자기랑 놀아주는 삼촌, 이모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직 얘기해도 완전히 전달이 될 거 같지 않아서 나중에 인간관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게 됐을 때 내가 직접 얘기해주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는 아직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고기의 반응에 대해서는 "왜 긴장됐는지는 모르겠는데 말할 때 되게 긴장됐다. 당연히 먼저 말을 하고 밝히는 게 예의라고 생각해서 '나 남친 생겼어'라고 얘기했더니 밥 먹다가 눈 크게 뜨더니 박수를 치더라. 그 반응에 너무 당황해서 막 웃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반응 뭐야?' 했더니 '축하한다. 너무 잘됐다'고 했다"며 서로 장난치면서도 진심으로 응원해줬다고 전했다.

유깻잎은 "일단 되게 호의적이고 응원하고 이해해줬다. 응원하는 게 제일 큰 거 같다"며 "날 항상 응원해주는 분이다. 가족, 친구, 고기님.. 이렇게 날 크게 응원해주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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