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박정수 디스 "명품백 집값만큼 사는 X도 있어"(진격의 할매)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2-01-31 09:55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채널S의 고민상담 매운맛 토크쇼 '진격의 할매'에 1990년대를 풍미한 룰라 출신의 원조 섹시 디바 김지현이 고민녀로 찾아온다. "남편만 보면 자꾸 욱한다"는 김지현의 고민을 듣던 중, MC 김영옥이 박정수에게 불똥을 날려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2월 1일 방송될 '진격의 할매' 2회에서는 룰라 김지현이 게스트로 찾아와 할매들의 격한 환영을 받는다. 여전히 매력적인 김지현의 고민은 "싫은 쇼핑만 골라 하는 남편"이었다. 김지현의 남편은 비싸지는 않으나 구하기 힘든 '올드카'를 수집하는가 하면, 캠핑카를 충동구매하고 세일하는 와인 50~100병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등의 쇼핑 습관을 갖고 있었다.

이 고민을 들은 MC 김영옥은 "나도 우리 남편이 필요하지도 않은 컬러TV를 상의도 없이 샀을 때 때려 부수고 싶었어"라며 공감했다. "밀린 할부금 때문에 빠듯하게 살림하고 있는데...내가 좋았겠어? 그런데 TV는 아까워서 때려 부수지도 못해"라는 김영옥의 회상에 모두가 박장대소했다.

그러나 김영옥은 김지현의 남편에 대해 "낭비를 하는 거긴 하지만, 집안 망하게 할 정도의 낭비는 아니잖아"라며 누그러진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집안 망하게 하는 낭비'의 사례를 들며 "여자들 중에 어떤 X은 명품 가방을 몇 억대로, 집값이 될 정도로 사는 애도 있거든?"이라고 말하던 김영옥은 무심하게 손가락으로 박정수 쪽을 가리켜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박정수는 울컥하며 "어떤 X이라면서 손가락 방향이 왜 나를 가리켜?"라고 투덜댔지만, 곧 "그래, 그래서...나는 돈도 못 벌고...내가 그랬어"라며 수긍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말을 이어가던 김영옥은 "가만 있어 봐!"라며 박정수에게 호통을 쳐 진정한 '센 언니'의 포스를 뽐냈다.

뜻하지 않게 할매들의 과거를 소환(?)하게 된 룰라 김지현의 고민 열전과, 3MC의 속시원한 솔루션은 2월 1일 화요일 밤 8시 50분 채널S에서 방송되는 '진격의 할매' 2회에서 공개된다. (사진제공= 채널S 진격의 할매)

lyn@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