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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한지은이 '배드 앤 크레이지'를 가득 채운 액션신에 대해 언급했다.
'완벽'을 추구하는 그의 성격 탓일까. 시청자들의 만족감과 한지은의 만족감은 또 달랐다. 한지은은 "사실 저의 기준치는 굉장히 높아서 만족스럽지는 않다. 더 하고 싶다. 액션하면서 쾌감도 느꼈다. 액션 스쿨을 한달 정도 다녔다. 주어진 시간이 길지는 않았는데 희겸이는 그거에 비해 굉장한 실력자여야했다. 유도 4단에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고 남자들도 업어치고 하니까 한달간 만드는 게 진짜 큰 숙제였다. 액션스쿨을 무조건 출퇴근했고, 아침에 갔다가 저녁에 오고 그걸 하면서 진짜 힘들기는 했다. 너무 힘들고 어지럽고 그랬는데 근데 신기하게도 그랬다. 궁지에 몰릴 때 스트레스가 풀리더라. 그래서 되게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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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은은 또 극중 K를 연기한 위하준과 자시만의 액션 라이벌 구도를 구축했다고. 한지은은 "항상 하고 나서 '더 잘해야 하는데'라고 생각했다. 위하준 배우가 액션을 너무 잘하고 부러워서 '나도 저만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위하준 배우와 경쟁을 했다. 동욱이 오빠가 하는 말이 '너 저 정도 실력이 되려면 10년 이상은 안 쉬고 맨날 액션만 해야 한다'고 할 정도로 하준이가 잘했다. 하준이는 무술 감독님의 말로는 정말 전문가들 중에서도 상위권이었다. 그 정도로 액션을 너무 잘해서 오히려 우리를 다 제압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 잘한다. 제가 맨날 스스로 경쟁을 하니까 위하준 배우는 '왜 나랑 경쟁을 해! 나한테 왜그래!'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드 앤 크레이지'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동욱)이 정의로운 '미친 놈' K(위하준)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 12부작으로 구성돼 28일 최종회 방송을 마쳤다. 한지은은 극중 수열의 전 여자친구이자 마약범죄 수사대 경위인 이희겸을 연기하며 뜨거운 액션신을 직접 소화해냈고, 류수열과의 '전연인 로맨스'와 더불어 인기를 독차지한 키스신을 만들어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지은은 '배드 앤 크레이지'를 마친 뒤 티빙 '개미가 타고 있어요'의 주인공으로 분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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