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욱 '식칼 협박' 공개..."폭행 후 '오늘 죽자'며 목과 배에 들이대"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01-27 09:31 | 최종수정 2022-01-27 09:4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명 셰프 정창욱이 흉기 협박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피해자 신씨가 자세한 정황을 폭로했다.

유튜브 채널 호드벤처에서는 26일 정창욱의 하와이 만행을 폭로하는 새로운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버이자 정창욱의 폭행 피해자 신씨는 정창욱이 칼로 협박했던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날정창욱은 하와이의 집으로 초대받아 요리와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술을 마시느라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이 온 정창욱은 신씨에게 인터뷰를 부탁했다.

기분 좋게 인터뷰를 마치고 온 후 숙소로 돌아오는 중 또 다른 피해자 팽이pd가 백신 부작용을 호소했고, 술에 취한 정창욱은 "백신 부작용 그게 뭐라고"라며 욕설을 했다.

숙소에 돌아온 후 정창욱은 두 사람에게 "인터뷰는 어떻게 됐냐"고 물었고 신영호는 "잘했다"며 인터뷰에서 했던 질문들을 얘기해줬다. 마지막 질문은 "요리사 정창욱이 해줬던 음식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이었다. 이를 들은 정창욱은 갑자기 화를 내기 시작했다고.


정창욱은 "그런 질문을 했어 이 XXXX", "쓰레기 같은 질문 생각해낸 XXXX 누구야"라며 화를 냈고 팽이PD는 자신이 했다고 답했다. 이에 폭행이 시작됐다. 이를 지켜본 신씨는 "한 대 치고 마는 게 아니라 그 때부터 이제 분노에 차서 주체를 못하면서 폭행하는 거 있지 않냐"며 정창욱이 약통으로 왼쪽 관자놀이를 계속 쳤다고 폭로했다.

이어 신씨는 "갑자기 제 생각이 났는지 저를 보더라. 그 질문을 보고 잘했다고 브리핑을 하냐더라"라고 자신도 맞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정창욱은 "너네는 오늘 여기서 죽자. 죽여버려야겠어 라며 식칼을 꺼냈다고. 정창욱은 신씨의 목에 칼날을 대며 위협을 했고, 칼 끝을 배에다가 대며 압력을 가했다고. 신씨는 "갑자기 칼을 배에 쑤시듯이 벽에 박더라. 푹 쑤시고 푹 뽑더니 저희 밥 먹던 탁상에 칼을 꽂고 뽑았다"고 떠올렸다. 이와 함께 정창욱이 칼로 쑤셨던 벽과 탁상 흔적을 공개했다. 다음날 결국 신씨는 정창욱에게 무서움을 토로하며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씨는 "생갭다 이걸 떨치는 게 '남자답게 툴툴 털고 나아가자'가 안 되더라. 생갭다 후유증이 되게 크다. 9월 초에 들어왔는데 두 달을 안 좋은 상태로 보냈다"라고 피해 후유증을 호소했다.


한편, 정창욱은 2009년에 이어 지난해 5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된 상황에서 특수폭행혐의까지 알려지며 논란을 더했다. 검찰에 송치된 정창욱은 26일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며 "사건 당사자 두 분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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