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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2PM 멤버 배우 이준호의 '곤룡포 우리집'이 살짝 선공개됐다.
이준호는 "시청률 15%넘으면 곤룡포 우리집 공약을 하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운들이 차고 차곡 쌓여 이 자리에 오게된 것 같다"며 "아마 '설마 넘겠어'라는 마음으로 MC들도 보셨을것이다. 이렇게 꿈이 맞아떨어지니 신기하다"고 감격해했다.
그는 "시청률 5.7%에서 시작해 17.4%로 끝났다. 곤룡포 댄스 공약은 기대감이 있었다. 진짜 이뤄지길 바란 공약이었다"며 "시청률이 높아지는걸 보면서 '이러다가 라스 가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민지는 "기대를 많이 안했는데 시청률이 너무 잘나와서 좋았다"면서 "사극 드라마라 부모님 지인분들이 연락이 많이 왔다. 하지만 부모님은 제가 TV나오는걸 달가워하지 않으신다. 넌 코도 눈도 턱도 해야하는데 한탄하신다. 본인 유전자를 부인하신다. 연기가 아니라 얼굴 모니터링을 하신다. 제가 좀 얼굴에 여백이 좀 많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그 얼굴이 여백이 많으면 난 어떡하느냐"고 셀프 디스해 웃음을 안겼다.
이준호는 "친구 어머님이 정조는 그 시대 최고 스타만 할수 있는 역할이다라고 해주셔서 부담이 됐다"며 "스스로 실제로 정조와 성격이 비슷하다고 세뇌했다. 자기 자신에게 혹독하고 엄하고 백성들을 사랑한 왕. 저도 제 자신에게 좀 있지 않나 찾아봤다. 자기 관리 열심히하려고 했고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고 팬들을 사랑하는게 비슷했다"고 웃었다.
또 "첫 대본을 받았을 때 반신욕을 했었는데 끝까지 다 그 안에서 읽을 정도로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MC들은 "몸이 다 불었겠다. 쭈꿀쭈굴해졌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준호는'옷소매' 감독님에게 감동 받은 신으로 "3회 엔딩때 연못신이 있다. 덕임은 용안을 볼수 없어 고개를 숙이고 연못에 비친 이산의 모습을 본 것. 설레임이 느껴지더라. 따로 찍어서 합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옷소매'에서 도전 정신을 발휘한 것이 좋았다. 불화살을 쏘는 신은 손만 대역이 쏘실려고 하시는데 제가 마침 현장에 있어서 하고 싶다고 했다. 개인적인 조그마한 욕심들이 이뤄졌다"고 회상했다.
화제가 된 목욕신에 대해서는 "목욕신을 빨리 끝내고 싶었다. 반년간 닭가슴살만 먹고 기력없이 차에서 대기했다. 몸을 힘들게 관리해서 방송에서 몸을 360도로 보여주고 싶었다. 끝나고 치맥하고 싶었는데 집에 와서 맥주한잔 하는데 온 몸이 발개지고 힘들었다. 그도 그럴것이 10시간 수중신을 찍었다"고 말했다.
키스신 분위기에서는 전우애가 빛났다고. 이준호는 "보통 한두달 지나면 키스신을 찍었는데 4-5개월 지나 찍으니 너무 가족같이 되서 이러면 안되는데 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19금 예고로 화제가 됐단 합방신에 대해서는 "원래 섹시하고도 아슬한 신이었다. 대본대로 리허설을 하다보니 감독님이 이러지 말자고 하시더라. 합방신을 없애시고 다음날 아침에 키스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예쁘게 보이고 싶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연기대상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이준호는 "2PM을 언급한 자기 소개에 많은 호평이 있더라. 제가 가수 활동을 하고 있으니까 2PM 이준호라는 소개를 좋아해주시더라"라며 "늘 하는 습관이고 사실이기도 하고, 제 정체성에 더 가깝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MC들이 "다른 사람들은 연기할때 다른 이름을 쓰기도 하는데 .."라고 묻자 이준호는 "저에게 2PM은 가족을 소개하는 느낌이다. 모든 분들 앞에 말하고 싶은 이름"이라고 말했다.
또 연기대상에서 축하무대 리액션도 화제가 됐다는 질문에 "제가 무대에 난입할뻔 ?다. 저 또한 무대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시상식에서 축하무대를 해봤던 사람이라 같이 즐겨주는 사람이 얼마나 좋은지를 안다. 특히 제 이름을 이야기해주시면서 춤을 춰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준호는 '남궁민과 대상 후보에 올랐는데 현장에서 어땠냐'는 질문에 "평소에도 자주 연락을 하는 형님이다. '옷소매' 드라마 끝나고 전화도 자주 해주시고 최우수상 축하한다고 볼뽀뽀 하고 가셨다"고 말했다.
김구라가 "본인 대상 퍼포먼스를 그렇게 한게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자 이준호는 "2017년에 남궁민 선배와 베스트 커플상 받았을 때 제가 볼뽀뽀 했다. 이번에는 볼 뽀뽀를 받은 셈"이라고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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