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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동욱과 위하준이 '최종 빌런' 정성일을 무너트릴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맞게 된 류수열과 K는 신주혁의 상담실에서 빼돌린 상담기록을 통해 그가 피해자들의 감정을 교묘하게 건드리고 도와주는 척 살인자로 만든 정황을 확인했다. 하지만 영상만으로는 기소가 어려운 상황. 류수열은 증거 보충을 위해 용사장(김히어라)에게 협조를 구했다. 때마침 용사장은 안드레이(원현준 분)를 죽인 신주혁에게 복수를 다짐한 상황으로, 류수열은 용사장으로부터 확보한 결정적 물증으로 신주혁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그사이 신주혁은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자 류수열을 파멸로 몰아가는 극악무도함을 선보였다. 성복준에게 "당신은 지옥에서 영원히 빠져나갈 수 없어요"라는 협박 편지를 보내 자살을 유도했고 성복준에게 류수열이 정윤호라고 세뇌시켰으며 류수열이 보는 앞에서 그를 살해해 류수열과 K의 분노에 불을 지폈다. 또한 신주혁은 조사 과정에서 "22년 전에 사라진 정윤호가 왜 하필 지금 돌아왔을까요? 22년만에 K가 나타난 지금", "아직도 모르겠어요? 당신이 쫓던 정윤호가 당신의 또 다른 인격 K란 걸?"이라며 동료들 앞에서 류수열의 이중인격을 폭로하는 등 류수열의 숨통을 조여가며 숨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류수열의 4개월 후가 그려져 충격을 선사했다. 류수열이 정신병원에 감금된 것. 신주혁이 초대한 지옥에 잠식당한 것처럼 보였지만 그곳에서 류수열은 통쾌한 반격의 준비를 도모하고 있었다. 마침내 찾아온 결전의 날, K와 재회한 류수열은 "이제 나가서 신주혁 끝내 버리자"라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고 서로를 지키려는 류수열과 K의 끈끈한 공조와 함께 의지로 타오르는 류수열의 눈빛은 사이다가 터져나올 최후의 결전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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