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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그맨 겸 골퍼 최홍림이 안타까운 가족사를 고백했다.
그렇게 방송으로 자리를 잡나 했지만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이에 최홍림은 자신의 자리가 뺏길까 더 힘들었다고. 병원을 찾은 최홍림은 "의사가 이 수치로는 죽어서 오든가 아니면 실려와야 하는 수치라고 하더라. 대화하는 것만도 불가능한 수치라더라. 내 몸에 혈액도 없었다"고 밝혔다.
11살 터울 형 이야기도 꺼냈다. 4살 때부터 형한테 맞았다는 최홍림은 "저는 대학교 때까지 맞았다. 그냥 맞는 게 아니고 폭행이었다. 지금으로 따지면 우리 형은 몇 번 철창 신세 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렇게 아픈 기억만 줬던 형은 "너에게 사죄하는 길은 내 신장을 주는 것 같다"고 투병 중인 최홍림에게 연락을 했다고. 최홍림은 "네가 인간이면 당연히 줘야지"라고 했지만 사실 형에게 신장을 받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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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림은 자신이 태어나지 못할 뻔했다고도 밝혔다. 막내였던 최홍림은 "엄마가 나를 낳을까 말까 하다가 감당이 안 돼서 낙태를 결심했다. 근데 돈 구할 길이 없어서 화장실에서 양잿물을 마셨다. 양잿물을 마시고 기절했는데도 내가 태어났다. 이후 아버지가 나 때문에 들어오면서 어머니도 안정을 찾으셨다"고 밝혔다.
최홍림은 어머니에 대해 "형이 우리를 괴롭힌 것도 가슴 아팠지만 어머니께 해코지까지 했다. 그래서 극단적 시도를 3~4번 했다"고 털어놨다. 최홍림은 "저는 형을 용서할 수 있다. 가족이니까. 근데 엄마 때문에 용서가 안 된다"며 목놓아 울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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