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도박파문 4년만 사과 "식당·반찬가게 일하며 도박빚 청산…S.E.S에게 미안"(전문)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01-19 14:42 | 최종수정 2022-01-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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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

.E

.S 출신 슈가 도박 파문 4년 만에 공식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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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는 19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 그는 "물의를 일으킨지 오랜 시간이 지나 이렇게 인사드리게 된 이유는 두려운 나머지 숨기만 해서는 내 진심을 팬분들과 국민여러분께 전달드릴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

이어 "2018년 후반 , 지인의 꾀임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박에 몰두하게 됐다

. 이로 인해 저는 십수년간의 연예인 생활로 모아두었던 제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게 됐다

. 당시에는 정말 그로 인해 개인 파산과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그러한 선택은 제 가족들과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에게 할 수 있는 인간적인 도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모든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지난 4년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 채권자들에게 최선을 다해 빚을 갚아왔다

. 이를 위해서 반찬가게에서도 일해 보고,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판매하여 보기도 하고, 지인의 식당에서 일하면서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털어놨다

.

또 "S

.E

.S 멤버들에게도 너무나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저 때문에 큰 고초를 겪었으면서도 항상 제 걱정을 먼저 해주고 또 도와줬으며 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바로 잡아줬다"고 바다와 유진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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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홍콩 마카오 등에서 7억 9000여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벌인 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융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 이후 슈는 "호기심으로 시작한 일에 점점 괴물처럼 변해가는 내 모습이 끔찍하고 화가 났다

. 스스로 빠져나갈 수 없었는데 재판장이 내려주신 벌과 사회적 질타를 통해 이 늪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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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슈는 자숙하겠다던 말과 달리 해외에서 럭셔리 휴가를 즐기는 모습을 잇달아 공개하며 또 한번 질타를 받았다

. 또 3억 5000만원 규모의 대여금 청구 소송에 패소하고,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을 허위매매하는 방식으로 재산을 은닉했다며 고소당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 이와 함께 슈 소유의 건물에 가압류가 걸리면서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떼일 위기에 놓여 사회적 물의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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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슈 SNS 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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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 유수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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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를 일으킨 지 오랜 시간이 지나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된 이유는, 두려운 나머지 숨기만 해서는 제 진심을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들에게 전달 드릴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더 늦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하여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

우선 저로 인해 속상하셨을 저희 팬분들과 국민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

하루 빨리 저로 인해서 발생된 모든 문제를 정리하고 여러분 앞에 서고 싶었는데, 저의 이름과 가족이 언급되면서, 사실과 다른 보도 기사가 나가게 되자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 그러다가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네요

. 이로 인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 것 조차 매우 늦어져서 거듭 죄송한 마음입니다

. 2018년 후반, 지인의 꾀임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박에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 이로 인해 저는 십수년간의 연예인 생활로 모아두었던 제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

당시에는 정말 그로 인해 개인파산과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그러한 선택은 제 가족들과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에게 할 수 있는 인간적인 도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모든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지난 4년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제 채무로 인하여 제 건물의 세입자 분들의 임대차 보증금이 가압류 당하는 등, 이미 큰 피해를 입으신 상황이었기에, 그분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채권자들에게 최선을 다하여 빚을 갚아왔습니다

. 이를 위해서 반찬가게에서도 일해보고, 동대문시장에서 옷을 판매하여 보기도 하고, 지인의 식당에서 일하면서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가 지은 잘못이 모두 없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 또한, 이에 대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난 4년 간 진심으로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왔습니다

. 다시 사랑받을 자격이 있을 지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하루빨리 저의 채무를 탕감하고 여러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

S

.E

.S 멤버들에게도 너무나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 저 때문에 큰 고초를 겪었으면서도 항상 제 걱정을 먼저 해주고 또 도와주었으며 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바로 잡아주었습니다

. 이 자리를 빌어 바다언니와 유진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하여 고통받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또한 저를 믿어 주신 시청자,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 선처를 구하기에도 너무 부끄러운 일이고 또한 그럴 자격조차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

수 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앞으로도 고민하겠습니다

. 비록 늦었지만 앞으로도 이 마음을 지켜 다시는 여러분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보답하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앞으로 무엇을 하던 제가 S

.E

.S로 처음 데뷔하던 24년 전 그 초심으로,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유수영의 삶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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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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