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포크송대백과' 프로젝트 스타트…첫 작품은 어떤날의 '그 날'로 권인하가 불러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2-01-19 13:18 | 최종수정 2022-01-19 13:19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시티팝의 선두주자 김현철이 숨어있던 보물 같은 한국 대중음악을 발굴하는 '포크송대백과'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김현철이 프로듀싱을 맡고 프로젝트마다 새로운 보컬과 함께 하는 '포크송 대백과'의 첫 곡은 어떤날의 '그 날'. 보컬은 '천둥호랑이' 권인하가 맡는다.

'그 날'은 1986년 조동익, 이병우의 프로젝트 그룹 어떤날의 작품이다. 김현철이 이 노래를 고른 이유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때문. 전대미문의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그날'에 담긴 선명한 희망의 메시지를 재해석했다.

김현철은 '포크송대백과'의 첫 곡 '그날'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홈 레코딩 과정을 거쳐 세련된 베이스, 드럼, 신디사이저 소리를 만들었고, 서정적인 원곡의 BPM(빠르기)를 높여 박진감을 더했다.

힘찬 첫출발을 위해 최고의 게스트들이 함께했다. 보컬은 '천둥호랑이' 권인하다. 답답한 팬데믹 상황을 속 시원히 뚫어주는 듯한 권인하의 강렬한 포효와 외침이 인상적이다.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지 않는 폭발적인 성량에 녹음실 일동이 깜짝 놀랐다는 후문.

이병우의 강렬한 기타 연주를 재현한 기타리스트 조삼희의 감각적인 연주 역시 곡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한편 '포크송대백과'는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이 시대의 실력파 아티스트들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시리즈다. '그날'을 시작으로 두 달에 한 번씩 음원을 발매할 예정이다. LP(바이닐), 카세트 등 음반으로도 제작된다.

'그 날'은 20일 낮 12시 모든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고 음원 발매 하루 전인 19일에는 한국 대중음악을 기록하는 음악 컨텐츠 기업 (주)일일공일팔의 유튜브 채널 '우리가요'에서 메이킹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