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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서장훈이 직속 후배인 국가대표 여자 농구선수 김단비와 신지현에게 애정어린 충고를 전했다.
김단비는 "저는 올해 올스타전 6년 연속 1위였는데 매번 1위를 놓칠까 걱정도 되고 안뽑히면 제가 실수했거나 팬들이 제게 등을 돌리셨을까 걱정이 도리 것 같다. 팬들의 사랑이 자꾸 욕심난다"라고 털어놓았다. 서장훈은 이에 "내가 뭐라고 할 것 같니"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내가 뭐라 할 것 같냐. 추운데 여기까지 왔지만 '가!'"라고 농담했다.
올스타전은 2년 연속 못했지만 1위 자리는 계속 김단비가 차지하고 있었다. 신지현은 2위라고. 서장훈은 "나 때는 이상민이 부동의 1등이었다. 지금 뽑아도 1위일 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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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수근은 "아니면 서장훈이 선녀 분장을 하고 여자농구 시합때 까라"라고 아이디어를 냈다. 신지현은 "도쿄 대회 때 느껴보니 국제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다"라고 했지만 서장훈은 "선전은 했지만 다져서 도움이 안된다. 국제대회 성적으로 관심을 이끌어내려면 여자 배구 대표팀처럼 확실한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이번에 내가 일본 여자 농구 대표팀을 보고 충격받았다. 너무 잘하더라. 결국 결승까지 한 거다. 우리나라 대표팀도 충분한 능력이 있다. 잘한다. 선수들과 관계자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고 애정어린 충고를 전했다.
신지현은 어머니의 잔소리에 자꾸 예민해지는 게 고민이었다. 근느 "어릴 땐 저만 통금시간이 있었다. 최근에는 먹는 걸로도 잔소리를 하신다. '밥을 많이 먹어라'라고 하신다"라 했고 서장훈은 "우리나라 운동선수 어머니들은 다 똑같은 소리를 하신다. 엄마랑 통화만 하면 '너 요즘 밥이 시원찮니?'라고 하신다. 살빠졌다 하시는데 아니다. 똑같다"라고 한숨 쉬었다.
서장훈은 직속 후배인 국가대표 두 사람의 고민에 각각 선배로서 진심을 다한 조언을 전했고 특히 신지현에게는 "소중한 딸 생각해서 그러는 거니 이해해라"라며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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