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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불가살' 600년 전 이진욱의 가족을 죽인 범인으로 밝혀진 이준이 또다시 김우석에게 칼을 꽂았다.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권소라 서재원 극본, 장영우 연출) 10회에서는 600년 전 단활(이진욱)의 가족을 죽였던 옥을태(이준)가 환생한 그의 아들 남도윤(김우석)에게 칼을 꽂았다. 되풀이되는 인연의 고리는 안타까움을 낳으며 시청자들의 마음과 시선을 빼앗고 있다.
그리고 남도윤의 행방을 묻는 단활과 민상운을 찾는 옥을태, 두 남자의 살벌한 싸움이 벌어졌다. 그러던 중 두억시니의 환생인 비서가 남도윤을 데리고 있다는 게 드러나자 돌연 옥을태마저 비서의 신상과 관련 사건을 알려주며 협조했다. 또한 천 년 전에 부자지간의 연을 맺었던 권호열(정진영)을 도와주는가 하면 "나도 마음 안 좋아요. 안 믿으시겠지만"이라며 남도윤에게 가졌던 감정을 드러내며 쓰게 웃어 그의 기구한 생에도 연민이 일어났다.
각자 추적을 벌이던 중 단활과 민상운은 600년 전 두억시니가 살던 숲에서 그 환생인 비서와 또 다른 귀물의 환생인 남편을 맞닥뜨렸다. 두억시니 환생은 불가살을 죽일 순 없지만 괴롭게 하기 위해 아들과 민상운을 죽이겠다고 악을 썼고 단활은 "둘 다 데리고 갈거야"라며 살기를 드러냈다. 사투 끝 절벽 아래로 떨어진 비서는 도망쳤지만 이번엔 옥을태를 마주했다. 이때 남도윤에게 "활이 절대 알면 안 되는 당신 얘기"를 했다는 비서의 말을 들은 옥을태는 급속도로 싸늘하게 변화, 그녀의 숨을 끊었다.
단활은 곧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져 있던 남도윤을 발견했고 넋이 나갔다. 조심스럽게 남도윤을 품에 안은 단활은 "살아야 돼. 이번에도 이 아비를 두고 먼저 가지마라"며 오열했다. 과연 600년 전 아들을 잃었던 그 날처럼 끝내 비극을 맞이할지 혹은 이번엔 살아 생전에 사랑한다는 말을 해줄 수 있을지, 의식을 잃은 남도윤의 생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불가살'은 이날 전국 기준 4.3%, 최고 4.8%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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