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불가살'의 믿고 보는 서사, 공승연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공승연은 600년 전 불가살의 저주를 받은 단활(이진욱)의 아내이자 단극(정진영)의 딸 단솔로 변신해 첫 등장부터 압도적인 서사로 이목을 사로잡으며 세계관의 초석을 다졌다. 남편 단활을 미워하면서도 신뢰하는 면모, 아들 아찬을 살리기 위해 목숨까지 내놓는 처절한 모성애를 그린 공승연의 열연은 극적 긴장감을 조율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시청자의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켰다.
관계의 중심, 현생의 민시호
비밀을 품은 키 플레이어
전생은 잊었지만, 손을 잡으면 혼의 기억을 보는 단솔의 능력은 민시호에게 그대로 전해졌고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 속 민시호의 능력은 극 전개의 속도를 급속도로 끌어올리는 흡입력을 보여주고 있다. 민시호로 인해 혜석(박명신)의 기억이 드러나며 궁금증을 더하는 동시에 모든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현 상황에서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과거와 현재가 현저히 다른 캐릭터가 생명력을 얻고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었던 건 공승연의 연기력 때문. 단솔과 민시호의 모든 서사를 이끄는 공승연은 혼돈을 겪는 심리를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풀어내며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했고, 회를 거듭할수록 캐릭터의 상황에 완연히 녹아들며 긴장과 몰입을 고조시키고 있는바. 공승연이 보여줄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공승연의 팔색조 매력이 돋보이는 드라마 '불가살'은 매주 토, 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