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별 고비"…이다해는 제일 길고 세븐은 가장 짧은 '7년 열애史' ('전참시')[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01-16 00:44 | 최종수정 2022-01-16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전참시' 이다해 세븐 커플의 솔직한 7년 열애사가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다해와 세븐의 투샷이 최초로 공개됐다.

모든 스케줄을 끝낸 후 이다해는 매니저에게 특별한 식사 자리를 예고했다. 이다해는 "우리 둘만 먹으면 메뉴를 많이 못 시키지 않냐. 친구를 일단 두 명 불렀다"며 배우 최성준을 언급했다. 최성준은 20년 전 배우가 되기 전 만나 인연을 이어갔다고. 나머지 한 명에 대해서는 한참을 망설이던 이다해는 "또 한 명은 친하게 지낸 지 7년 정도 됐는데..7이다. 그 7 맞다"며 공개 연인 세븐을 언급했다. 세븐과 이다해의 투샷 최초 공개가 예고되자 스튜디오 분위기도 술렁거렸다. 매니저는 "그 러브스토리 오늘 들을 수 있냐"고 궁금해했고 이다해는 "싸우지는 말아야 될 텐데"라며 걱정했다.

식당에서 만난 세븐과 이다해. 카메라 앞 첫 투샷인 두 사람은 어색함에 어쩔 줄 몰라했다. 세븐은 "내가 골프 유튜브 하고 있지 않냐. 나와달라고 첫회부터 얘기 했는데 계속 안 나온다"고 서운해했고 이다해는 "(세븐이) 투샷 공개하는 걸 꺼려하지 않았냐. SNS에 사진이라도 올리려 하면 안 된다 했다"고 폭로했다.


세븐 이다해 커플의 오작교는 배우 최성준. 하지만 이다해는 세븐에 처음부터 좋은 감정을 가진 건 아니었다고 해 세븐을 당황시켰다. 최성준은 세븐과 맥주를 마시던 중 이다해를 불렀지만 이다해는 그 자리에 나가지 않았다. 세븐은 이후 최성준에게 이다해의 연락처를 받아 이다해와 연락을 시작했다. 세븐은 이다해를 계속 만나고 싶어했지만 두 사람은 2~3개월 후 최성준과 함께 처음으로 만나게 됐다. 이다해는 "그땐 예뻐 보이더라. 그래도 만나게 되기까진 시간이 걸렸다"고 떠올렸다.

세븐은 지난 '전참시' 출연해서 이다해에게 고백했던 이야기를 했던 바. 이다해 역시 그날을 떠올렸다. 이다해는 "제 생일이었다. 파티 룸 같은 데서 사람들이 모여 놀고 있었다. 둘이서 같이 포켓볼을 치고 있었는데 사귀자더라. 딴 소리 하니까 '왜 대답 안 하냐' 하더라. 쑥스러워서 '꼭 그걸 대답해야 하냐'고 얘기했다"고 그날이 1일이 됐다고 밝혔다.

이다해는 거침없는 폭로로 세븐의 진땀을 뺐다. "과거를 신경 안 쓰고 현재를 본다"는 이다해는 "(세븐은) 과거가 심플하지 않냐. 연애를 한 번 시작하면 오래 하신다"고 거침없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당황해 땀을 뻘뻘흘리는 세븐을 살뜰히 챙겼다.

이에 세븐도 "다해는 태어나서 지금이 제일 길게 한 연애라더라. 난 제일 짧게 한 것"이라며 "연애 4년 차 때 '난 4년이면 아직 초반이라 설렌다'고 얘기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만남이 쉽지만은 않았다. 지난해 이별 고비를 겪으며 모두를 울렸다는 이다해와 세븐. 이다해의 윗집 아주머니까지 울 정도로 이다해의 모든 지인들이 세븐을 좋아했기 때문이었다. 이다해는 "특히 제일 아쉬워했던 건 우리 엄마"라며 "우리 엄마가 처음부터 세븐을 예뻐했던 건 아니지 않냐. 마음 고생을 좀 했다. 나는 좋아하는데"라며 그때 생각이 난 듯 눈물을 보였다.

사귄 지 한 달 만에 세븐은 이다해의 어머니를 보고 싶어했지만 이다해의 어머니는 만남을 미뤘다. 그러나 세븐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결국 만나게 됐다고. 이다해는 "(세븐이) 두 손 가득 과일을 사왔다. 엄마가 음식을 차려주겼는데 '너무 맛있는데요? 어머니 합격'이라더라. 엄마가 '지가 뭔데 합격이래' 하니까 '지가 뭐예요'라면서 친해졌다"고 밝혔다.

최성준은 '세븐은 진짜 멋있는 사람이다. 가족애도 되게 크다"고 칭찬했고 이다해도 이에 공감했따. 이다해는 세븐과 오래 갈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도 세븐의 가족이라며 "(세븐의) 누나들도 좋은데 부모님이 최고다. 우리 고비였을 때도 이 사람보다 가족이 너무 아쉬웠다. 너무 좋은 분들을 못 만날 거 같았다. 이런 남자는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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