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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전참시' 이다해 세븐 커플이 풀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촬영을 끝낸 후에는 중국어 선생님과 함께 다음 스케줄로 향했다. 해외 수출을 원하는 중소기업 제품 홍보 영상을 찍기 위해서였다. '마이걸'로 한류 열풍을 탄 이다해는 한국 연기자로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중국어로 연기를 한 배우라고. 이다해가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였다.
스케줄을 마무리한 후 이다해는 "이런 날이 제일 좋다. 이럴 때가 폭식 신이 들어오는 날"이라며 설레는 식사 자리를 예고했다. 이다해는 "우리 둘만 먹으면 메뉴를 많이 못 시키지 않냐. 친구를 불렀는데 일단 두 명을 불렀다. 한 명은 20년 된 배우 최성준 오빠다. 또 한 명은 친하게 지낸 지 7년 정도 됐는데..7이다. 그 7맞다"며 연인 세븐을 불렀다며 쑥스러워했다. 매니저는 "그 러브스토리 오늘 들을 수 있냐"고 궁금해했고 이다해는 "싸우지는 말아야 될 텐데"라며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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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은 "내가 골프 유튜브 하고 있지 않냐. 나와달라고 첫회부터 얘기 했는데 계속 안 나온다"고 이다해를 폭로했고 이다해는 "(세븐이) 투샷 공개하는 걸 꺼려하지 않았냐. SNS에 사진이라도 올리려 하면 안 된다 했다"고 맞폭로하며 어색함을 점점 풀었다.
최성준은 세븐 이다해 커플의 오작교라고.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걸 알았다"는 최성준의 말에 이다해는 "좋은 감정은 처음부터 갖지 않았다"고 이야기해 세븐을 당황하게 했다. 이다해는 "그때는 친한 사이가 아니었다. 안면은 있었다"며 스케줄 없던 날 세븐과 맥주를 마시던 최성준의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다해는 그 자리에 나가지 않았고 이후 세븐은 이다해에게 연락을 시작했다. 이후 2~3개월 만에 만난 두 사람. 이다해는 "그땐 예뻐 보이더라. 그래도 만나게 되기까진 시간이 걸렸다"고 떠올렸다.
이다해는 고백 받은 날도 기억했다. 이다해는 "제 생일이었다. 파티 룸처럼 사람들이 모여 놀고 있었다. 같이 포켓볼을 치고 있었는데 사귀자더라. 딴 소리 하니까 왜 대답 안 하냐 해서 '꼭 그걸 대답해야 하냐'고 얘기했다. 쑥스러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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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해와 세븐은 거침없는 이야기로 현실 커플임을 인증했다. 이다해는 "(세븐은) 과거가 심플하지 않냐. 연애를 한 번 시작하면 오래 하신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당황하던 세븐도 "다해는 태어나서 지금이 제일 길게 한 연애라더라. 난 제일 짧게 한 것"이라며 "연애 4년 차 때 '난 4년이면 아직 초반이라 설렌다'고 얘기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지난해 이별 고비가 있었다고. 이다해와 세븐의 이별 위기는 주변 사람들이 더 안타까워했다며 "윗집 아주머니도 우셨다. 특히 제일 아쉬워했던 건 우리 엄마였다"고 밝혔다. 이다해는 "우리 엄마가 처음부터 세븐을 예뻐했던 건 아니지 않냐"며 그때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이다해는 세븐과 오래 갈 수 있던 건 이유 중 하나로 세븐의 가족을 꼽았다. 이다해는 "우리 고비였을 때도 이 사람보다도 가족이 너무 아쉬웠다. 너무 좋은 분들을 못 만날 거 같았다. 이런 남자는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며 또 장난을 쳐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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