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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이 연쇄살인사건 진범을 검거하며 프로파일러로 출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하영은 양용철의 말이 계속 신경이 쓰였고, 결국 그를 찾아갔다. 접견을 거부했던 양용철은 송하영이 영치금을 넣자 접견을 수락했다. 결국 범죄자와 마주한 송하영은 양용철에게 왜 방기훈은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물었다. 양용철은 살해 후 피해자를 발가벗긴 것에 대해 일종의 습성이며 분명 진범이 따로 있을 것이라고 했다. 송하영은 양용철의 말을 떠올리며 수사 범위를 좁혀갔다.
그러던 중 10대 소년 조강무(오승훈)가 여자가 있는 집에 숨어들었다가 잡힌 사건이 발생했다. 조강무의 주머니에는 가위가 있었다. 그때 송하영은 조강무의 머리가 모자를 쓴 듯 눌려 있는 것을 포착했다. 송하영은 조강무가 여성을 죽인 뒤 발가벗인 사건들과 연관이 있음을 직감했고, 조강무를 쥐락펴락하며 압박했다. 결국 첫 번째 살인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도 조강무의 것이었고, 조강무는 걸려들었다.
결국 국영수가 그토록 염원하던 범죄 행동 분석팀이 생겨났다. 송하영은 동부경찰서에서 범죄행동 분석팀으로 짐을 옮겼다. 먼지가 쌓인 사무실에 홀로 들어서는 송하영의 모습이 앞으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통해 그려지게 될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을 기대하게 했다. 또 2회 엔딩에서는 또 다른 사건이 암시돼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2회는 전국기준 7.5%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6.2%)를 가볍게 뛰어 넘은 수치. 상승세를 기대하게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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