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한효주 "내게 도전이었던 작품, 새로운 모습 꺼낼 수 있었다"('해적2')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01-14 10:48 | 최종수정 2022-01-14 11:4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한효주(35)가 "내게 도전이었던 '해적2', 새로운 모습 꺼낼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어드벤처 액션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이하 '해적2', 김정훈 감독, 어뉴·오스카10스튜디오·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바다를 평정한 해적선의 주인 해랑을 연기한 한효주. 그가 14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해적2'를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한효주는 "오랜만에 영화로 관객에게 인사를 드리게 됐다. 나 역시 떨리고 설레고 긴장되는 것도 있다.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된 작품이 '해적2'라서 다행이다. 유쾌하고 즐거운 영화다.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영화며 어렵게 보지 않아도 되는 영화다. 무거운 영화에 비해 마음이 조금 가벼운 것 같다. '해적' 시나리오를 유쾌하고 즐겁게 읽었다. 시나리오가 즐겁고 함께하게된 배우들도 좋아서 '함께 했을 때 즐겁게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역시나 촬영 현장이 너무 즐거웠다. 홍보하게 됐을 때 나의 모습을 상상했을 때도 즐겁게 홍보할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새로운 목소리와 얼굴,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꺼낼 수 있었다. 그래서 고민도 많았다. 어떻게 하면 어색하지 않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제작진과 비주얼적으로 상의를 하면서 의견을 많이 내기도 했다. 해랑이라는 역할을 위해 메이크업도 톤을 다운했다. 그래서 얼굴이 달라보이긴 했다. 내가 보기에도 새로운 얼굴이었던 것 같아 재미있었다. 다행히 지겹지 않고 재미있게 나온 것 같아 만족한다"며 "액션도 많았다. '트레드스톤'이라는 미국 드라마에서 액션을 하긴 했지만 검술 액션은 처음이었다. 훈련을 일찍 시작했는데 처음 검을 들었을 때 느낌이 너무 낯설었다. 후회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굉장히 추웠다. 정말 추워서 입김이 많이 나왔다. 촬영 당시 3년 만에 찾아온 강추위였다. 영하 25도까지 내려갔다. 정말 추운 날 머리에 물을 뿌리면 바로 얼어 떨어졌다. 그 정도의 추위를 겪고 다들 으›X으›X 촬영하며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세훈, 김성오, 박지환 등이 출연하고 '탐정 : 더 비기닝' '쩨쩨한 로맨스'의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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