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금액...날 살렸다" 홍진경 가사도우미가 전한 미담 '뭉클' ('공부왕찐천재')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2-01-13 00:50 | 최종수정 2022-01-13 05:3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의 미담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공부가 절로 되는 한정판 굿즈 제작한 홍진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홍진경과 PD는 '공부왕찐천재' 한정판 굿즈 판매 수익금 전액을 결손 아동의 교육을 지원해주는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그러던 중 PD는 갑자기 "선배는 꼭 기부를 몰래 하더라"며 "선배 기부하는 거 사람들이 잘 모르더라. 진짜 모르더라. 근데 진짜 많이 하더라"며 홍진경의 미담을 꺼냈다.

PD는 "(홍진경 집안일 도와주시는) 이모가 나한테 전화가 왔다"고 말했고, 놀란 홍진경은 "우리 집 이모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PD는 "나한테 전화하더니 'PD님 이거 어떻게 알릴 방법이 없을까?'라면서 '(진경이) 너무 많은 도움을 줬는데 이걸 어떻게 세상에 알릴 수 없을까?'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홍진경은 "나 미치겠다. 진짜"라며 쑥스러워했고, PD는 "옛날 얘기다. 여름 때 얘기"라고 말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여름 때 한 얘기를 왜 이제 알리냐. 진짜 이해가 안 된다"며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PD는 "(이모가) 펑펑 울면서 '날 살렸다'고 그랬다. 금액이 정말 엄청난 금액이더라. (이모가) '공부왕찐천재'에 말하면 안 되겠냐고 했는데 알릴 수가 없지 않냐. 갑자기 내가 카메라에 대고 기자회견 할 수도 없고"라며 "선배도 가까운 사람만 챙기지 말고 결손 아동 단체 같은 곳에 기부해라"라고 말했다.

이에 홍진경은 "사람마다 기부하는 방식이 다 있지 않냐. 난 지금까지 내 주변에 챙길 사람이 너무 많았다. 유독 내 주변에 힘든 사람들이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그런 분들은 인터뷰 안 해주지 않냐. 그러니까 내가 기부한 게 다른 연예인들에 비해 알려지지 않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PD는 "그래서 이모가 너무 아쉬워했다"고 말했고, 홍진경은 "이모가 많이 오바하신다"면서도 뭉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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