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의 뮤트 가방, 1초 만에 '품절'. 경매 가격은 1만2900달러로 '과열' 경쟁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2-01-12 08:04 | 최종수정 2022-01-12 08:06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방탄소년단 뷔가 기획한 가방과 브로치 세트가 초 단위로 품절을 기록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11일 오전 11시(한국시각)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Weverse Shop)에서 'ARTIST-MADE COLLECTION BY BTS : V' 판매가 실시됐다.

뷔가 직접 스케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색상, 크기, 재질 선정까지 꼼꼼하고 섬세하게 결정해 태어난 브로치세트와 가방은 공개되자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판매전부터 SNS에는 팬들의 구매의지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구입가능성에 대한 염려의 글이 넘쳤다.

뷔가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에서 따서 뮤트(MUTE)라고 명명한 가방은 1초 만에 모든 수량이 판매됐고 이어 브로치 세트는 구름, 꽃, 얼굴 순으로 2,3초 만에 품절 공지가 떠 클릭과 동시에 모든 제품이 품절됨을 알려왔다.

판매가 끝난 후 잠시 뒤 개인 간 상거래도 이루어지는 플랫폼 이베이(ebay)에는 뷔의 가방이 경매로 올라왔다. 경매 시작 가격은 2000달러에서 1만 달러까지 다양하게 올라와 경매가 진행되고 있는데 불과 한 시간 만에 82명이 참여해 1만 2900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아 과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해외 매체들도 이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유럽의 빌보드로 불리는 월드뮤직어워드(WMA)는 "뷔가 자체 디자인한 뮤트 보스턴백이 단 몇 초 만에 세계에서 가장 빨리 매진되는 역사를 만들었다"고 이 소식을 전하자 기네스 세계 신기록은 "우리가 모니터링 한 것은 아니지만 잘했어 뷔"라고 답해 기네스 세계 신기록 2개를 보유하고 있는 뷔의 성과를 축하했다.

USATODAY의 저널리스트 파티마는 가방구입에 실패하고 "마음이 아파서 태형의 가방에 대해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며 슬픔을 토로했으며 한 팬은 "마치 올림픽 경기를 지켜보는 느낌이었다"고 말해 전 세계 팬들이 뷔가 만든 제품에 보여준 열광적인 반응을 짐작케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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