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태연·최강창민→엔하이픈·트레저, 2022년 시작부터 컴백 대전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01-11 14:02 | 최종수정 2022-01-12 07:21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시작부터 뜨겁다.

초대형 가수들이 정초부터 컴백을 선언하며 2022년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달 첫째주부터 보아, 소녀시대 태연 효연, 레드벨벳 슬기 웬디, 에스파 카리나 윈터 등 SM엔터테인먼트의 내로라 하는 여성 아티스트로 구성된 갓더비트, Mnet '걸스플래닛 999'를 통해 선발된 케플러, 우주소녀 쪼꼬미, '원조 댄싱퀸' 김완선, 세븐틴 우지 등이 속속 데뷔 혹은 컴백을 알렸다.

컴백 러시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10일 'K팝 글로벌 루키' 엔하이픈이 정규 1집 리패키지 '디멘션 : 앤서'로 컴백했다. 지난해 발표한 정규 1집 '디멘션 : 딜레마'로 데뷔 1년만에 밀리언셀러를 달성하고 일본 오리콘 차트와 미국 빌보드 차트를 강타했던 엔하이픈인 만큼 글로벌 팬들의 관심은 뜨겁다. '디멘션 : 앤서'는 이미 선주문량만 63만장을 돌파하며 기록 행진을 예감케 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야심작 트레저도 2월 15일 '더 세컨드 스텝 : 챕터원' 컴백을 확정했다. 트레저는 2020년 8월 데뷔, YG의 초고속 초집중 전략에 따라 약 5개월 사이 총 4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1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하고 각종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었다. '더 퍼스트 스텝' 시리즈를 마무리한 이들은 싱글 형태가 아닌 미니앨범 '더 세컨드 스텝' 시리즈를 발표하며 한층 더 커진 스케일을 예고했다. YG는 "팬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멤버들의 진심을 프로젝트 전반에 반영했다"고 전했다.


자체 프로듀싱 그룹 펜타곤은 24일 새 미니앨범 '인바잇 유'를 발표한다. 그동안 꾸준히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과 무대 구성력까지 보여주며 실력파로 자리매김한 이들은 이번 앨범에서도 타이틀곡 '필린 라이크'를 비롯해 '한탕' '더 게임' '콜 마이 네임' '관람차' '배드' 등 수록곡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밖에 미래소년은 12일 새 미니앨범 '마블러스'를 공개한다. 미래소년의 컴백은 전작 '스플래시' 이후 3개월 여만의 일이다. 아스트로 진진과 라키 유닛, 드리핀은 17일 신곡을 발표한다. 빅톤도 18일 '크로노그래프'로 새 챕터를 연다. '크로노그래프'는 1초 이하의 시간을 기록하는 장치를 뜻하는 말로 빅톤의 시간 3부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통통 튀는 매력으로 사랑받아온 모모랜드는 14일 디지털 싱글앨범 '야미야미 럽(Yummy Yummy Love)'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나티 나타샤가 참여해 관심을 모은다. 베가 히트곡 '뿜뿜'을 비롯해 '배앰' '떰즈업' 등을 잇달아 흥행시키며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한 모모랜드와 나티 나타샤의 만남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프로미스나인은 17일 미니 4집 '미드나잇 게스트'를 공개한다. '미드나잇 게스트'는 새벽 탈출을 감행한 프로미스나인이 무료한 밤을 보내고 있는 이들을 깜짝 방문해 설렘을 선사한다는 콘셉트의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팝 장르의 'DM'으로 시원하게 터지는 후렴구와 프로미스나인만의 사랑스러운 감성이 인상적인 곡이다. 이번 앨범은 예약판매 5일 만에 전작 '나인 웨이 티켓'의 초동판매량을 2배 이상 뛰어넘는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솔로 가수들도 대거 컴백한다.

위아이 김요한이 10일 솔로 출격을 알린 것을 시작으로 믿고 듣는 가수들이 속속 신보를 발표한다.

'R&B 여왕' 박정현은 12일 미니앨범 '다시 겨울이야'를 선보인다. 박정현의 신보는 무려 2년만의 일이다. 박정현 측은 "겨울의 한 가운데에서 이별한 이와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고 추억하면서도 봄이 되면 모든 것이 잊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발라드곡"이라고 설명했다.


13일에는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미니 2집 '데블'로 솔로 컴백한다. 최강창민의 솔로앨범은 미니 1집 '초콜릿' 이후 1년 9개월 여만의 일이다. 이번 앨범에는 최강창민이 직접 작사한 타이틀곡 '데블'과 '에일리언'을 비롯해 '피버' '매니악' '더티댄싱' '에어플레인 모드' 등 최강창민의 가창력과 다채로운 음색을 만날 수 있는 6곡이 수록됐다. 특히 최강창민은 결혼 후 처음으로 솔로 컴백을 선언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마무 휘인은 16일 미니 2집 '휘'를 공개한다. 이번 앨범에는 라비가 휘인을 위해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오묘해'를 비롯해 '핑크 클라우드' '레터 필드 위드 라이크' '디저브' '파스텔' '패러글라이드'까지 휘인의 짙은 음악색을 느낄 수 있는 6곡이 수록돼 웰메이드 앨범의 탄생을 예고한다. RBW를 떠나 더 라이브로 적을 옮긴 뒤 처음 발표하는 앨범인 만큼, 변화된 음악관 또한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휘인의 배턴을 이어받아 문별도 19일 솔로 미니 3집 '시퀀스'를 발표한다. 타이틀곡 '내가 뭘 어쩌겠니?'는 문별의 자작곡으로 상대에 대한 미련을 감성적으로 녹여냈다. 문별의 솔로 컴백은 전작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오랜만의 솔로 컴백인 만큼 문별은 곡 작업은 물론 콘셉트 기획에도 적극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가 17일 솔로 출격한다. 지난해 재벌 회장의 지원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유튜브 활동에도 이익을 얻었다는 루머에 휘말려 강경대응을 예고했던 최예나는 2022년을 맞아 새 마음으로 신보를 선보인다. 첫 번째 미니앨범 '스마일리'는 최예나의 아티스트적 성장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스마일리'는 최예나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힘들고 어려운 상황조차 웃음으로 넘겨버리는 긍정 마인드를 밝은 멜로디에 녹여낸 곡이다.

슈퍼주니어 규현은 25일 미니 4집 '연애소설'을 발표하고 2020년부터 진행해온 사계절 프로젝트 '프로젝트 : 계'에 종지부를 찍는다. 규현은 '프로젝트 : 계'를 통해 '내 마음을 누르는 일' '마지막 날에' '커피' '투게더' 등을 계절별로 발표하며 국내외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휩쓴 바 있다. '연애소설'은 그런 장기간 프로젝트에 마침표를 찍는 앨범인 만큼, 규현은 독보적인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음반을 꽉 채웠다.


'트롯퀸' 송가인은 4일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헌정곡 '시간이 머문자리'를 발표한데 이어 이달 중 실향민의 애환을 담은 신곡 '망향가'를 공개한다. 또 2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KBS 단독쇼 '조선팝어게인' 공연에 나서며 코로나19 시국에 지친 대중의 마음을 위로한다.

'믿듣탱' 태연도 2월 돌아온다. 태연은 2월 정규 3집 발매에 앞서 17일 선공개 싱글 '캔트 컨트롤 마이셀프'를 발표한다. '캔트 컨트롤 마이셀프'는 매 앨범마다 다채로운 보컬과 음악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태연의 새로운 음악을 예고하는 곡이라 기대를 높인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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