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무한도전' 13살 환자 예진이가 24살 숙녀가 됐다.
예진이는 당시 뇌동맥류로 수술을 받은 뒤 재활병동에서 치료를 받던 중이었고, 동갑내기 의사 김동환 씨 대신 의사의 삶을 살아보던 박명수와 만났다.
"많은 분들이 예진이를 궁금해 했다"는 이야기에 예진이는 "댓글 봤다.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 생각했는데, 악성 루머를 퍼트린 분의 이름까지 기억한다"고 털어 놓았다. "우리 부모님이의 지인이라는 분이 내가 4년 전에 죽었대. 그래서 제가 댓글을 달았다. '제가 예진이인데 살아있다'고"라며 비하인드도 밝혔다.
|
예진이는 "박명수를 만나면 하고 싶은 말 있나?"라는 질문에 "초등학교때 너무 귀찮게 해드린 것 같다.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시겠죠?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새벽에 연락하면 답장이 잘 오는 것 같아서 이불 뒤집어 쓰고 문자를 보냈다. 당시 시에서 '착한 어린이상'을 받았는데,' 박명수님 덕분에 받은 것 같다. 감사하다' 보냈고, 박명수가 '아니다 예진이가 잘해서다'라고 해주셨다.
또 "'학교에 한 번 와주시면 안되냐'는 터무니없는 연락을 한 적도 있다"면서 "번호를 괜히 줬다 후회하셨을거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예진이는 자신을 응원해준 시청자들에게 "저를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응원해주시고 좋은말 해주셔서 감사해요"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