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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오영수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계 배우인 샌드라 오가 '그레이 아나토미'로 여우 조연상을 받고 '킬링 이브'로 여우 주연상을 받고, 또 이콰피나가 영화 '더 페어웰'로 여우 주연상을 받은 뒤 '한국 배우'가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시상식 중 하나였던 골든글로브는 그동안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 등을 외국어영화상 후보로만 올리며 비난을 받아왔다. '기생충'은 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고, 여기에 '미나리'는 미국 영화사에서 제작한 미국 영화였다는 점에서도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웠던 것. 또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은 골든글로브에서 후보 재명에 배제돼 인종차별 논란을 피할 수 없었던 바. 한국 최초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졌지만, 할리우드 업계에서 보이콧을 당하며 참석 역시 어려워졌다.
보이콧에도 불구하고 '오징어 게임'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르고, 주목을 받았다는 점에서도 K-콘텐츠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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