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정치 영화 '킹메이커'(변성현 감독, 씨앗필름 제작)가 박인환, 김종수, 윤경호, 배종옥의 압도적인 열연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시동' '극한직업' '1987' 등의 영화와 '배가본드' '해치' 등의 드라마에서 코믹스러운 연기부터 가슴 절절한 부성애 연기까지, 대체 불가한 열연을 보여준 김종수는 대한민국을 호령하는 대통령 역을 맡았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키워가는 김운범을 경계하며 선거의 승리를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하는 대통령은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여기에 대통령을 등에 업은 중앙정보부 소속 김부장 역은 윤경호가 연기한다. 영화 '정직한 후보' '시동' '완벽한 타인', 드라마 '마이 네임' '이태원 클라쓰' '미스터 션샤인' 등 다양한 흥행작에 출연해온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행동대장 김부장의 면모를 훌륭하게 소화한다.
이처럼 완벽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갖춘 배우들의 신뢰 가는 열연은 영화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네 번 낙선한 정치인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설경구, 이선균, 유재명, 조우진, 박인환, 이해영, 김성오, 전배수, 서은수, 김종수, 윤경호, 그리고 배종옥이 출연했고 '나의 PS 파트너' '불한당: 나쁜놈들의 세상'의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설 연휴를 앞둔 오는 26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