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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동욱과 한지은이 다크웹과의 정면대결을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병원에서 탈주한 백영주를 쫓던 류수열은 그가 신주혁을 살해 시도한 후 몸을 숨긴 장소를 확인하고 깜짝 놀랬다. 자신이 어릴 때 살던 집인 것. 혼란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류수열은 백영주가 "그 사람 내 눈을 뜨게 해줬어요. 이제 다 잘됐어요. 이제 지옥이 없어졌잖아요"라고 말한 뒤 "당신이 자꾸 엉뚱한 곳을 보고 엉뚱한 사람을 보니까 그 사람이 화가 났어요"라는 의문의 말을 남긴 채 자살하자 패닉에 빠지고 만다.
처음부터 모든 게 계획된 듯한 백영주의 자살로 백영주 부녀 살인사건의 진실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날 노리는 것 같은데, 일부러 날 기다린 것 같은데, 일부러 내 앞에서 죽은 것 같은데, 나한테 무슨 말을 하려던 것 같은데"라는 의문과 함께 자신과 백영주 사건에 심상치 않은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직감한 류수열은 본격적인 사건 추적을 예고, 베일을 벗을수록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쫄깃함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급기야 방송 말미 류수열에게 온 의문의 메시지가 판도를 흔들었다. 류수열이 다크웹에 접속하자마자 마치 그를 기다렸다는 듯 X라는 의문의 인물이 "오랜만이네. 우리도 곧 만나게 될 거야"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보내 류수열을 혼란에 빠트렸다. 심지어 X는 류수열의 어릴 적 이름을 알고 있었다. 오직 가족과 마음수리공 상담사만이 그의 본명을 알고 있는 가운데 "기대해. 재희야"라는 메시지는 새로운 미스터리의 서막을 알렸다. 과연 베일에 싸인 다크웹 배후 X는 누구일지, 나아가 잃어버린 기억 속 류수열과 K를 잇는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5% 최고 4.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1% 최고 4.0%를 기록했다.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2% 최고 3.3%, 전국 평균 2.2% 최고 2.8%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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