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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여건만 되면 평생 함께 시즌을 함께 하고 싶은 드라마다." '국민 며느리'로 우뚝 선 박하선의 인생 캐릭터 민사린이 시즌2로 다시 돌아왔다.
여기에 시즌1에 이어 다시 뭉친 배우들의 더욱 진해진 케미스트리와 한층 높아진 캐릭터 싱크로율 또한 놓쳐서는 안될 시청 포인트다. 시어머니 박기동(문희경)과 시아버지 무남천(김종구), 무구영의 형인 무구일(조완기), 손윗동서 정혜린(백은혜), 그리고 시누이 무미영(최윤라)까지. 시즌1에 이어 다시 뭉친 배우들은 더 농밀해진 친밀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흔한 가족 이야기를 리얼하고 담담하게 그려내 확장된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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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감독은 "시즌1에서는 상황이 주어지면 상황을 대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태도나 생각을 보여주는데 집중했다면 시즌2에서는 상황을 통해서 인물들을 관통하는 공감대를 찾아내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보다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이 표현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시즌1와 2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시즌2의 메인 소재를 임신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임신은 결혼의 자연스러운 절차인 것 같다. 저도 결혼한 사람으로서 가장 고민했던 지점이고, 제가 가장 고민했던 부분을 표현하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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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구영 역의 권율은 "무구영이라는 인물은 시즌1과 달리 성장한 부분이 물론 있고 변화가 있지만, 아주 극적인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진 않다. 경험이 쌓이면서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 뿐이지 사람 자체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더 나아지려고 하지만 또 다시 벌어지는 상황 속에서 보여지는 견해차이도 보일 예정이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며 입을 열었다. 그리고는 "초보 남편으로서 시즌1에서 무구영은 50점이었다면 시즌2에서 무구영은 조금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50점은 넘을 것 같다"며 캐릭터에 대한 점수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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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하선 역시 권율에 대해 "파트너로서 정말 좋은 분이었기 때문에 시즌2로 다시 만나게돼 기뻤다. 늘 현장에서 함께 웃게 해주셨다. 저와 마찬가지로 권율 씨도 전작 '달리와 감자탕' 촬영을 마치고 바로 넘어오셔서 힘드셨을텐도 티를 안내주셨다. 저는 이 현장에 너무 다시 오고 싶었다. 권율씨는 안팎으로 정말 다 잘해주셔서 정말 함께 호흡을 기다렸다. 어느 때는 내가 남동생인가 싶을 정도로 편안게 대해주시고 호형호제할 정도로 친하게 지냈다"며 웃었다.
시즌2에서 전국 며느리들의 원성을 샀던 시어머니 박기동 역의 문희경은 "착한 드라라 '며느라기'에서 유일한 악역 캐릭터"라는 의견에 대해 "결코 악역은 아니다. 박기동이라는 인물은 그냥 예전부터 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살아온 한 가정의 평범한 어머니이다. 나름의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저도 박기동 연기를 하면서 답답할 때가 있다. 어쩜 이 어머니는 이렇게 달라지지가 않나 싶을 때가 많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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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며느라기2...ing'는 8일 오전 10시 첫 공개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카카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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