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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피겨왕'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자신을 부르는 별명들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김연아는 미래로 가는 것을 선택하며 "과거도 잘 살기는 했지만 그때의 힘든 부분도 있어서 굳이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을 것 같다. 미래가 더 궁금하니까 과거보다는 미래를 선택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별명인 '연느'(연아+하느님)와 '퀸연아'에 대한 질문에는 "으으.. 둘 다 너무 오글거린다.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저를 예쁘게 봐줘서 불러주시는 명칭인데 차라리 '연느'가 나은 것 같다. '퀸연아'의 퀸이라는 말이 너무 오글거린다. 재미로 받아들이면 '연느'로 하겠다"고 웃었다.
김연아는 스태프들이 의외의 선택을 했다고 놀라자 "왜 놀라시죠?"라고 웃으며 "냉정한 피드백은 제가 내 자신한테 냉정하게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주변 사람들한테는 위로와 격려를 더 선호할 것 같다"고 말했다.
'레미제라블'과 '어릿 광대를 보내주오' 중에서는 '레미제라블'이 좋다고했다.
김연아는 "제가 되게 좋아했던 음악이기도 하고 프로그램 하면서도 좋았다. 아무래도 더 애착이 가는 노래로 경기를 했을 때 더 결과도 좋고 기분이 좋아서 그걸 보시는 분들도 느끼게 되는 게 있더라"라고 이유를 전했다.
'1년 동안 운동 안하기'와 '1년 동안 운동만 하기' 질문에서는 '운동 안하기'를 고르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평생할 운동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연스럽게 "평생 운동 안..."이라고 말하고 깜짝 놀라 입을 얼른 틀어막았다. 들켜버린 속내에 그는 "속마음이 나왔다. 1년 동안인데 평생이라고 해버렸다. 1년 동안 운동 안하겠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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