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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의 세계관 확장, 이제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든다.
K콘텐츠도 드라마의 영화화나 영화의 드라마화가 아닌, 속편처럼 함께 세계관이 이어지는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를 제작해 MCU 같은 세계관 확장에 뛰어들고 있다. 가장 먼저 세계관 확장을 시도한 작품은 '부산행', '반도'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진두지휘하는 '방법' 유니버스다. 연 감독이 직접 극본을 쓴 드라마 시리즈 '방법'은 지난해 2월 tvN을 통해 12부작으로 방송됐다.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드라마로 마니아들의 호평을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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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여름 개봉을 완료하고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역시 드라마 시리즈로 세계관을 확장시킬 예정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스릴러 영화로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등 톱스타들이 주연으로 나서 기대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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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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