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갖고 싶었는데" 강주은, 유산 고백 눈물→'61세' ♥최민수 임신 오해 '당황'('갓파더')[SC리뷰]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2-01-06 01:19 | 최종수정 2022-01-06 06:5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강주은이 과거 유산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5일 방송된 KBS2 '新 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서는 새로운 모녀인 강주은과 우혜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최초의 '갓마더'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에게 "결혼 30주년이다. 30년 동안 상상 못한 일이 자꾸 생겼다"면서 "항상 이루어졌으면 하는 로망이 있다"고 했다. 강주은이 그리워하고 간절히 원했던 로망은 '딸'이었다.

강주은은 "딸을 갖고 싶었다"고 했고, 최민수는 "이름도 정했었지. 유인이라고"라고 했다. 이어 강주은은 "근데 그게"라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한 뒤 눈물을 흘렸다.


강주은은 "큰 아들하고 막내 아들 사이에 임신이 됐었는데 유산이 됐다"며 "'우리는 딸을 가질 인연이 안되는구나'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이 이야기 했을 때 마음이 짠하더라. 남편이 이야기하면 그 순간으로 돌아가게 되더라"고 했다.

마음 한 쪽에 자리한 딸의 빈자리. 그때 강주은은 "기대가 이루어지는 순간이 있더라"고 했고, 아기 옷을 발견한 최민수는 "다 이해했다. 우리 나이에 또 그런 보물을...축하합니다"라며 웃었다. 이에 제작진은 "임신을 했느냐"고 물었고, 강주은은 "내가 지금 53세다. 내가 임신을 하겠냐. 내가 '갓마더'라 임신한 딸을 위해 준비한거다"고 설명했다.


그때 강주은의 딸이 될 원더걸스 우혜림이 강주은의 집을 찾았다. 지난 2017년 강주은의 책 사인회에서 처음 만났다는 두 사람. 강주은은 "혜림이 줄을 서서 1시간 반을 기다렸다더라. 깜짝 놀랐었다"며 "혜림이라는 딸이 생겨서 너무 좋다"며 웃었다.

최민수는 임신 8개월 차인 우혜림을 향해 "홀몸이 아니네"라고 한 뒤, "여기도 지금 임신 했잖아"라고 해 강주은을 당황하게 했다. 강주은은 "내가 임신한 게 아니다"면서 "내가 항상 원했던 게 딸이다. 딸이 혜림인데 임신까지 했다"면서 준비한 아기 옷을 우혜림에게 건넸다. 우혜림은 "성별 나왔다. 아들이다"고 했고, 최민수와 강주은은 "축하한다"며 기쁨의 리액션을 대방출했다.



과거 강주은이 임신했을 당시 아기 옷을 직접 골랐다는 최민수. 이에 강주은은 "너무 나서서 간섭했다"면서 "내가 입덧을 해야 하는데 옆에서 다했다"고 떠올렸다. 그러자 최민수는 "입덧을 내가 했다. 내가 더 먹었다"고 했다.

이후 최민수는 강주은의 잔소리 폭탄에 자리를 떠났다. 이 모습에 우혜림은 "걸크러쉬 모습에 반했다. 남편을 잘 휘어잡을 수 있는 카리스마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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