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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2PM의 멤버 겸 배우 이준호가 정조를 만든 디테일들을 회상했다.
애드리브에도 열정적이었다. 이준호는 "이 신에서는 이렇게 감정을 가져가도 될까 연기를 하고 나서 감독님과 대화힌 신이 있었다. 5부에 영조와 정조의 독대신. 나는 왕세손이라면서 나 자신에 대해 다짐을 하고, 덕임과의 둘만의 계례식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대본에 없었고, 격앙된 장면은 없었는데 자연스럽게 흘러가면서 그런 것 같다. 감독님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많은 소모를 한게 아닐지 걱정을 한 부분이 있었다. 두 번째로는 사실 애드리브는 진짜 많이 했다. 신마다 상의를 해서 생겨난 것들도 워낙 많다. 그중에 또 하나는 은전군 죽이고 와서 술에 취해 혼자 난을 칠 때 그때의 눈물도 사실 대본에 없던 것이었다. 난을 그리는 것도 막무가내로 엉망으로 난을 친다고 돼있었는데 한번은 내금위장 오대환 형님을 너무 웃기고 싶었던 것 같다. 거기다 '자네를 닮은 난을 그려주지'하고 동그라미를 그렸는데 오대환 선배를 무장해제 시켜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촬영하며 미친듯이 웃었다. 눈물을 흘리는 것은 감ㅈ어적으로 한 것이다. 맨 마지막에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덕임을 마주쳤을 때 갑자기 흐른 눈물도 감정적으로 흘러가면서 나온 눈물이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그 인물이 됐기에 인물이 됐어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눈물 웃음 동작들이 수도 없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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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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