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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2PM의 멤버 겸 배우 이준호가 파트너 이세영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특히 보편적인 로맨스가 아니었기에 정조를 연기한 이준호의 연기도 달라져야 했던 것. 이준호는 "정조를 연기하는 인간 이준호로서는 상대 배역에 미안했다. 자꾸 아픔을 주는 것 같고. 내가 현대를 살아가기 때문에 그당시의 사랑하는 사람의 동무를 살릴 수 없고, 법도를 중요시했고, 사랑하는 사람까지 지키려는 모습들이 정조가 짠하게 보였다. 많이 힘들어보였고, 왕으로 태어난 천명을 지켜내고자 평생을 그렇게 살아온 사람이 사랑하는 여인도 못 지키는 상황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개인적으론 이 둘이 사랑하는 모습이 조금 더 많이 보여지면 좋겠다. 시청자 분들도 그 둘을 응원했겠다고 생각했겠지만, 작품적으로는 그래야 했기에 슬픔이 배가 됐고, 그래야 했기에 순간은 영원이 됐다는 포인트로 애절함과 절절함을 많이 남겨준 작품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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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은 지난해 MBC에서 가장 흥행했다는 평을 받은 작품. 5.7%로 시작했던 이 작품은 최종회 시청률 17.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역대급 기록을 세워냈고, 여기에 화제성 지표에서도 줄곧 1위 자리를 유지하는 등 드라마의 인기를 확고히 지켰다. 여기에 이준호의 활약도 대단했다.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을 담은 작품 속에서 정조 이산을 연기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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