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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최우식(32)이 "'기생충' 이후 부담감 엄청났다"고 말했다.
'기생충' 이후 고민도 많았다는 최우식은 "'기생충' 이후 첫 작품으로 '경관의 피'를 선택했는데, 항상 매 작품 다른 역할에 대한 생각이 커지는 것 같다. '경관의 피' 민재는 '기생충' 속 기우에서는 없었던 얼굴이었다. '기생충' 이후 연기의 길에 부담감이 엄청 컸다. 앞으로 어떤 작품, 어떤 캐릭터를 접근해야 할지 부담감이 너무 컸다. 내 미래를 생각하면 잠도 못 잘 때가 많았다. 욕심을 줄여야 했다. 그래서 생각한 부분이 과정이었다. 과정이 즐거울 것 같으면 결정하기로 했다. '경관의 피' 민재가 그랬다. 여기에 조진웅 선배와의 작업이 기대되고 욕심이 나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 '기생충' 이후 부담감을 누를 수 있는 것은 행복한 과정이 있는 영화였다. 그래서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해외 작품에 대한 욕심도 털어놨다. 최우식은 "'기생충' 이후 해외에서 러브콜이 많을 줄 알았다. 물론 전에도 작품 제의가 좀 들어왔지만 '기생충' 이후 더 많을 줄 알았다. 그런데 해외에서 내 생갭다 많은 제안이 들어오지 않더라. 지금은 할리우드 드림, 아메리카 드림이 전보다 없어진 것 같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그걸 답해준 것 같다. 'K-콘텐츠'를 더 욕심내 잘 찍는 게 더 가치가 있는 것 같다. 물론 해외 영화 욕심도 많다. 영어도 잘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내가 한국에서 보여줄 수 있는, 한국에서 가진 역할이 더 매력있고 재미있는 것 같다. 지금도 해외 진출에 대한 끈을 잡고 있긴 하다"고 웃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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