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쇼윈도: 여왕의 집' 시청률이 또 터졌다.
가정 내에서 한선주를 몰아세우고 있는 신명섭은 라헨을 차지하기 위한 계략도 멈추지 않았다. 먼저 그는 라헨 갤러리 관장이 된 윤미라를 이용해 김강임(문희경) 회장의 비리 증거를 찾아내려 했다. 하지만 윤미라가 찾아본 거래 내역은 깨끗했고, 결국 신명섭은 윤미라에게 이를 조작할 것을 제안했다.
한선주를 힘들게 하는 건 신명섭뿐만이 아니었다. 믿었던 친구 차영훈(김승수)이 윤미라와 손을 잡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며 한선주는 더욱 큰 좌절에 빠졌다. 동생 한정원(황찬성)에 이어 친구까지, 믿었던 사람들에게서 하나둘씩 배신당하는 그녀의 처절한 감정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까지 절절하게 전달됐다.
김강임의 구속으로 다시 좌절의 늪에 빠진 한선주. 그러나 이 상황이 오히려 그녀를 각성시키는 계기가 됐다. 한선주는 억울한 김강임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다시 힘을 낼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딸 태희가 아빠의 불륜을 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난 엄마가 행복해야 행복할 수 있어"라고 말해 한선주가 싸워야 할 이유를 상기시켰다.
신명섭과 윤미라가 김강임의 구속을 축하하는 축배를 들고 있는 사이, 각성한 한선주가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금까지와는 확 달라진 한선주의 분위기에 드라마를 보던 시청자들도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송윤아는 이번 회차 안에서 한선주가 느끼는 점점 깊어지는 좌절과 그 끝에 찾아온 각성을 농밀한 연기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흡인력을 극도로 높였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