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자가격리로 고생한 가족들에 미안해 울컥”→하하 “김종국♥송지효, 뽀뽀해야 ‘베스트커플상’ 가능” (런닝맨) [종합]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2-01-03 10:28 | 최종수정 2022-01-03 10:28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최근 코로나 완치 판정 후 복귀한 국민MC 유재석이 자가 격리 후기를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이마팍 도사'로 변신한 전소민이 유재석의 사주 풀이를 진행했다.

이날 유재석은 지난달 13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던 것을 언급하며 자가 격리 중 일상을 상세하게 공개했다. 그는 확진 판정 후 "너무 많이 놀랐다"며 "초반에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이 나왔다. 그래도 혹시 몰라 자가 격리를 했다. 이후 녹화하는 날 먼저 재검사를 했는데 확진됐더라"고 떠올렸다.

자가 격리 생활이 어땠냐는 질문이 나오자 유재석은 "거의 '올드보이'처럼 지냈다. 밥을 비닐 낀 손으로 잡아서 먹었다"고 답했다. 이어 "오전 6시 반에 일어나 자가 격리 중인 다른 동료들과 전화를 했다. 사람들이 '왜 재석이는 매일 통화 중이냐'고 하더라. 조세호가 영상 통화 중 웃통을 벗는 모습이 너무 웃겼다. 그 순간만큼은 코로나에 걸린 걸 잊어버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고생한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도 드러냈다. 유재석은 "아이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 힘들었다. 영상통화를 계속했다"며 "가족들도 저 때문에 격리를 해야 했다. 아이들도 밖에 나가고 싶었을 텐데, 울컥하더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 및 자가 격리로 SBS '연예대상'을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연예대상을 보는 상을 받고 못 받고가 아니라 내가 있다가 없으니까 심심했다. 나는 베스트커플상을 김종국과 송지효가 받을 줄 알았다"며 아쉬워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하하는 "둘이 뽀뽀 정도 했으면 받았을 거다"라고 방법을 제시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전소민은 "올해 양세찬과 '베스트 커플상' 노려보겠다"고 계획을 전했고 유재석은 "계속 말하지만 둘은 안 어울린다. 내가 러브라인을 다 좋아하는 게 아니다. 호불호가 있다"고 반대 의견을 내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은 2세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전소민이 사주풀이로 "유재석은 타고난 사주가 약해서 본인의 노력으로 극복했다. 하체도 약하다. 이제 자녀가 없다. 2명이 끝이다"고 했고 유재석은 황당해하면서 "나경은 씨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웃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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