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오은영부터 박세리까지…신년부터 쏟아지는 지상파 3사 신규 예능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2-01-03 09:55 | 최종수정 2022-01-03 10:02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신년을 맞아 지상파 신규 예능이 쏟아진다.

OTT플랫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드라마 시리즈 뿐만 아니라 예능프로그램 마저도 OTT가 대중의 마음을 빼앗고 있다.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국내외 OTT가 트랜디한 새로운 예능 론칭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 3사 역시 이에 밀리지 않게 신년을 맞아 새로운 신규 예능을 대거 론칭, 시청자의 마음을 붙들기 위해 나섰다.
지상파 3사 중 가장 먼저 신규 예능을 내놓은 곳은 KBS다. KBS는 지난 2일 신년특집 예능 프로그램 '촌스럽게 in 시크릿 아일랜드'를 방송했다. '해외 출신 스타들의 가장 한국적인 추억여행'을 콘셉트로 한 예능으로 미국 출신 박준형, 태국 출신 뱀뱀, 홍콩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유정, 시골 출신이지만 의외로 시골은 잘 모르는 김영철이 출연,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시골에서 지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모습을 담았다. 자극적인 콘텐츠가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서정적이고 따뜻한 힐링 예능으로서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9일에는 스포츠 스타 패밀리의 모습을 담은 관찰예능 '우리끼리 작전타임'이 첫방송된다. 스포츠 패밀리로서 가족이자 호랑이 선배가 되기도 하는 부모세대와 같은 길을 걸어가는 2세대가 받는 남다른 고충,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진한 스포츠맨십, 여기에 평범할 수 없는 그들의 좌충우돌 일상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골프스타 박세리와 김성주가 MC를 맡았다. 야구 부자 이종범·이정후 부자, 체조 부녀 여홍철·여서정 부녀, 탁구 부녀 유남규·유예린이 출연을 확정했다.
MBC는 지난해 추석 파일럿 방영 당시 호평을 받았던 예능 '호적메이트'의 정규편성을 확정했다. 좋아도 내 편 싫어도 내편인 가족의 일상을 보여주는 본격 남의 집 형제자매 탐구 프로젝트로 지난 추석 연휴 특집 및 파일럿 프로그램 중 시청률과 화제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예능 대부 이경규, 예능 대세 딘딘, 파일럿 방영 당시 플루티스트 동생과의 일상을 공개했던 배우 김정은이 MC로 나선다. 4일 첫방송된다.

SBS는 예능계의 새로운 미다스 손으로 떠오른 '국민 멘토' 오은영과 함께 대한민국 MZ 세대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대국민 청춘 상담 예능'을 1분기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승기와 한가인이 MC로 나설 예정. 특히 한가인은 데뷔 이래 20년만에 첫 예능 프로그램 MC로 나서 눈길를 끈다.
'정글의 법칙' 김병만도 SBS와 손을 잡고 '공생의 법칙'으로 돌아온다. 6일 첫 방송되는 '공생의 법칙'은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는 '생태계 교란 야생생물'을 퇴치하는 과정을 다루는 독특한 환경 예능이다. SBS 간판 예능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은 '정글의 법칙' 제작진과 김병만이 다시 뭉쳤으며 배정남과 박군도 가세했다.

음악 예능도 준비했다. 매회 대한민국 최고 가수와 일반인의 듀엣 무대로 화제가 됐던 '판타스틱 듀오'를 잇는 새로운 판타스틱 시리즈 '판타스틱 패밀리'가 1월 초 첫 녹화를 진행, 상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다. 스타의 가족이 DNA 싱어가 되어 노래를 부르고, 판정단은 DNA 싱어의 얼굴과 목소리로만 어떤 스타의 가족인지 추리하며, 듀엣무대로 대결을 하는 신개념 음악쇼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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