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19일만에 韓서 600만X전세계 1조6천억원 수익"…'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팬데믹 찢었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01-03 08:55 | 최종수정 2022-01-03 09:5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년 만의 신기록이 액션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존 왓츠 감독)을 통해 연이어 터지고 있다. 개봉 19일 만에 600만 터치다운에 성공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팬데믹 극장을 제대로 찢는데 성공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톰 홀랜드, 젠데이아, 베네딕트 컴버배치, 제이콥 배덜런, 존 파브로 그리고 마리사 토메이 등이 출연했고 전편에 이어 존 왓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종합 선물세트로 평가되고 있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지난해 12월 15일 국내 개봉, 이후 17일 북미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개봉돼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사흘간 70만5664명을 동원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19일 동안 흥행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누적 관객수는 607만4308명으로 기록됐다.

그동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기록한 스코어는 이렇다. 팬데믹 이후 최고 오프닝(63만명) 기록, 2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7일 만에 300만, 11일 만에 400만, 14일 만에 500만 돌파에 성공했고 마침내 개봉 19일 만이자 2022년 새해 첫 주말인 지난 2일 600만 터치다운을 해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이래 최초이자 최고의 흥행 기록이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이러한 기록은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지난주 500만 돌파를 지점으로 영화 '남산의 부장들'(20, 우민호 감독) 누적 관객수 기록(475만명)을 비롯해 팬데믹 이후 국내 기록을 모두 경신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다.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 흥행도 모두 휩쓸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지난 주말 북미에서만 5270만달러(약 627억원)를 벌어들이며 3주 연속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북미 기준 지난해 12월 17일 개봉 이후 현재까지 6억 989만달러(약 8317억원)를 벌어들인 상태다.

물론 전 세계 흥행 역시 답도적이다. 월드와이드 13억 6889만달러(약 1조 6290억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블랙 팬서'(18, 라이언 쿠글러 감독)를 제치고 역대 글로벌 흥행 12위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11억 3192만달러, 약 1조 3470억원)을 앞서며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월드와이드 최고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이러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신드롬은 4주 차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3일 오전 7시 기준(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예매율 37.4%로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물론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4%, 관객 점수 98%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관객들의 관심과 호평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과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마의 700만 돌파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영화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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