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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송윤아가 아빠 이성재의 불륜을 목격한 딸 신이준과 대화하며 감정의 변곡점을 맞는다.
한선주는 신명섭의 불륜을 알고 나서도,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걱정해 이를 공론화시키지 않았다. 특히 지난 10회에서는 윤미라의 계략에 의해 태희가 오히려 자신과 차영훈(김승수 분)의 관계를 의심했음에도 불구하고 참고 넘어간 한선주였다. 그러나 윤미라가 신명섭과 키스하는 모습을 태희에게 의도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이런 한선주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
공개된 사진 속 한선주는 태희 앞에서만큼은 힘든 기색을 보이지 않으려 미소를 띠고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태희는 그런 엄마를 오히려 안쓰럽게 바라본다. 마지막 사진에는 모녀의 뜨거운 포옹이 담겨 있다. 감정이 터진 듯 엄마에게 안긴 태희와, 그런 태희를 세게 끌어안은 한선주. 이에 두 모녀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간 것인지 궁금증도 증폭된다.
3일 밤 10시 30분 방송.
이승미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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