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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불가살'이 이진욱과 권나라의 '악연과 선연'으로 인연에 궁금증을 높였다.
전생의 기억은 환생 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터럭손에게 전생시절 한쪽 팔을 잃었던 권호열이 터럭손의 환생에 팔을 붙잡히자 당시의 상황이 재연되듯 고통에 몸부림을 친 것. 그를 진정시킨 단활 덕분에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민상운은 묶여있던 민시호를 찾아내 대피시켰지만 자신은 쫓아온 터럭손 환생에게 발목이 잡혀 물속에 빠지고 말았다. 다행히 단활이 나타나 물속에서 싸움을 벌이는 동안 그녀는 목숨을 건졌지만, 단활이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다시 물속에 들어가 정신을 잃은 그를 구해냈다. 물속에서 맞잡힌 둘의 손은 불가살 여인이 얼음물에 빠졌던 어린 단활을 구해냈던 600년 전을 떠올리게 해 묘한 기류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전생부터 이어진 업보는 쉬이 잊을 수 없는 터, 단활은 가족의 원수인 그녀에게 여전히 냉랭했다.
단활의 집에 민상운, 민시호, 남도윤(김우석), 혜석(박명신)이 모여 벌어진 뜻밖의 삽겹살 파티 역시 온기를 더하면서도 동시에 폭풍전야의 불안감을 감돌게 했다. 선연과 악연은 뒤섞였고, 더 복잡한 관계를 만들어냈다. 단활에게 민상운은 과거 아내 단솔(공승연)과 아들을 죽인 원수지만, 단솔이 그녀의 동생 민시호로 환생해 서로를 의지하고 있었기 때문.
또한 민상운은 단활이 말하는 전생이 진짜인지 증명을 요구했다. 이에 그는 과거 귀물들을 죽여 원한을 사 자신의 혼을 가진 그녀를 쫓는 사실과 불가살 여인이 어깨에 칼을 찔린 상흔을 가지고 환생한다고 했던 말을 전했다. 그러나 민상운의 쌍둥이 언니에겐 흉터가 있었지만 본인의 어깨엔 아무것도 있지 않다며 "그럼 나는 불가살이 아니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단활은 "너 진짜 뭐야"라며 충격에 휩싸였다.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둘의 눈빛은 강렬한 스파크를 만들어내 과연 이들이 전생의 업보를 풀 수 있을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불가살'은 전국 가구 기준은 평균 4.1%, 최고 4.8%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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