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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드디어 그날이 왔다.
2021년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연출 정지인 송연화/극본 정해리/제작 위매드, 앤피오엔터테인먼트/영제 The Red Sleeve/이하 '옷소매')이 오늘(1일) 16회, 17회 연속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 가운데 '옷소매' 측이 이산(이준호 분)과 성덕임(이세영 분)의 첫날밤을 담은 현장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방송에서는 홍덕로(강훈 분)가 일으킨 궁녀들의 실종사건을 기폭제로 산과 덕임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산은 덕임의 출궁을 명하고, 1년이 흘러 화빈(이서 분)을 새로운 후궁으로 들였다. 그러나 덕임을 향한 산의 여전한 사랑을 알고 있는 혜경궁(강말금 분)이 덕임을 화빈 처소의 궁녀로 불러들이며 두 사람은 재회하게 됐고, 긴 세월의 엇갈림을 끝내고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확인하는 포옹을 나눠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 오늘(1일) 밤 9시 30분부터 16회, 17회(최종회)가 연속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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